발품팔고 바로 예약하고 2주만에 수술했단말여
근데 엄청 알아본 편은 아니라 당일되니 문득 무서움
어짜피 잘 된 사람들은 이런 커뮤니티 방문이 덜 하겠지
우리처럼 첫수나 재수 하는 예시가 많으니
잘될거다 잘될거다 하면서도 너무 무서웠움
진짜 직전에 취소할까 오백번 고민함ㅋㅋㅋ
수술이 무서운게 아니라 재수 부작용 이런게 무섭
2시 수술이라 1시까지 내원하래서 갔는데
사진찍고 안내사항 듣고 간단히 상담 함 하고
수술 세시 반 넘어서 함 진짜 짜증났어;
대기를 개오래함 ㅡㅡ 나중에 후기쓴다ㅡㅡ
무튼 수술실 들어가서 마취과? 간호사? 언니들 분주함
머리묶어주시고 팔다리 고정시키고 팔에 바늘 꽂고
혈압기하고 등등 그러다 배에 수술장비 올리고
슬슬 졸리세요~ 듣자마자 기절함ㅋㅋㅋ
눈뜨니까 회복실.. 혼자 갔고 집 오는거 지하철로 1시간
근데 별로 어렵지 않게 혼자 잘 옴
목만 뒤지게 마르고 코 막아놔서 숨 못쉬는거 빼곤 괜츈
한개도 안아파서 집에서 야무지게 죽먹고 이제 쉰다
처방약 먹고 냉찜질좀 하게
생각보다 하나도 안아픈데 지금 점점 아림? 땡김? 오네
아 비염이 평소에도 있어서 코로 숨 못쉬는거
그렇게 엄청 불편하진 않구(잘땐 힘들겠지만 ㅠ)
나는 코 막아놔서 밥 먹어도 맛 안날 줄 알았는데
맛도 조금 나구, 입 벌리는것도 어렵지 않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