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성예사에 고치면 어때요?에 글 올리고 많이 정보와 자료를 주셔서 너무 감사 햇습니다^^
위 사진은 수술 당일 마지막 얼굴을 간직하려고 병원에서 찍은 사진 이에요
두번째 사진은 수술하고 바로 다음날ㅎ정신 없어도 저 손가락 V 할 정신은 있었나봐요ㅡ_-;;
요즘 양악수술을 많이들 하시는데 저처럼 정보가 많이 없으셨던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수술 후기를 남겨요.
아직 수술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혹시나 수술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학창시절 덤벨에 턱을 크게 부딪쳐 한동안 병원신세를 졌는데 그 뒤로 몇 년이 흐르는 시간 동안에
오른쪽 왼쪽 얼굴이 많이 달라지면서 얼굴 비대칭이 생기게 되었어요.
그래서 사진 찍을 때도 항상 왼쪽으로만 찍고 가끔은 턱이 아프면서 머리까지 아파오면서
스트레스가 점점 심해지더라고요.
기나긴 고민 끝에 비대칭 수술인 양악수술을 결심하게 됐는데 힘든 수술이기 때문에
병원을 신중하게 선택하라고 해서 정말 오랫동안 정보도 많이 알아보고 병원도 많이 알아보고 다녔던 거 같아요.
여기저기를 알아보고 다니던 중 아는 분께서 압구정에 한 병원을 소개해 주었고 친구랑 같이 상담을 받으러 갔어요.
병원에 갔을 때 좋았던 점은 직원들이 친절했고 무엇보다 원장님께서 제 턱을 보시고
어떤 수술이 맞는지 속 시원하고 잘 이해할 수 있게끔 잘 설명 해주셔서 맘에 들었어요.
거기에 양악수술을 잘 몰라 제가 꼬치꼬치 묻기도 많이 했는데
싫은 내색 없이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 모습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드디어 결심!! 수술예약을 잡고 여러 가지 검사를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여러 가지 검사를 하고 드디어 11월24일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드디어 수술당일!!
2시에 병원에 도착해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많이 떨리더라고요.
굳게 결심하고 왔는데도 왜 이리 긴장이 되던지;; 수술해 주시는 원장님과 다시 상담을 하고 이른 저녁때쯤 수술실에 들어갔어요.
수술실 들어가니 더 떨리고 약간은 살짝 춥기도 하고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 같아요.
간호사 언니가 "살짝 어지러울 수 있어요"라는 말과 함께 제가 깨고 나니 회복실이더라고요
회복실 에서 깨고 나니 통증보다도 코랑 목이 부어서 숨 쉬는 게 불편하더라고요.
제가 기관지쪽이 많이 안좋아서 편도와 비염 때문에 더 힘들었던 거 같아요.
회복실에서 간호사 언니가 제가 좀 편하게 숨 쉴 수 있게 호흡기(?)를 해주시고
밤새 왔다 갔다 하면서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돌봐주셔서 힘든 거 좀 덜하더라고요.
저 땜에 고생 많으셨을 거예요. ^^;;;
D+1,+2
선생님께서 수술을 잘해주셔서 그런지 듣던 것과 다르게 멍도 거의 없고 많이 붓지 않았다고 않았어요.
저도 오전에 거울보고 생각햇던 것보다 괜찮아서 좀 어벙벙 했어요.
병문안을 왔던 친구들도 수술한 사람인지 회복기간 접어든 사람인지 알 수가 없다며 놀래더라고요.
불편했던 건 비염 때문에 숨 쉬는 게 힘들었는데 서서 움직이니까 조금 괜찮아 지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숨쉬는건 불편해요.
수술 직후 보다 오히려 2일째 볼이 빵빵하게 붓더라고요.
친구들은 별로 모르겠다고 하는데 저도 밴드부분이 붓기 때문에 살짝 아팠어요.
수술하신 분들 얘기들 어보면 2-3일차가 가장 붓는다는데 그런 거 같아요.
이날 양쪽에 차고 있던 피통을 뺏어요.
수술 받으신 분들 후기 보면 피통 빼고 나니 후련하다고들 하셨는데 제가 둔한건지 별 느낌 없었어요.
간호사 언니가 "다 되셨구요.소독만 좀 할께요"그러시길래 아 뺏구나 했어요.
퇴원해도 된다고 하셔서 친구랑 같이 집에 왔어요.
아직은 좀 얼떨떨하지만 달라질 모습을 생각하니까 괜스레 기분이 좋아 졌어요. ^^
나중에 시간되면 이후 사진도 올릴께요~^^
성예사 회원분들 그때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