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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윤곽후기] 광대 수술받은지 500일후..
mk.불면증
작성 06.05.21 05:07:32 조회 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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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수술을 후회하며 미친듯이 괴로웠던 그때로 부터 500일이란 시간이 지났네요...하하하
지금이야 웃지 그때는 정말이쥐...
기껏 비싸돈 들여놓고 부작용나면 어쩌나..
별효과없음 어쩌나 하루하루를 웃었다 슬펐다 심경의 변화도 참 다분했었드랬죠.
수술후 고통은 또 얼마나 극심한지!!
잘때도 불안불안 고개 숙이면 불안불안 음식을 먹을때도 역시나 ㅠㅠ
고개숙이면 불안한건..1년동안 지속됐어요. 그 뼈가 앞으로 쏠리는듯한 느낌 아시는분은 아실거예요.
광대수술은 눈이나 코와는 다르게 관리해줘야 할 부분과 수술후 몇달은 먹는걸로 고생하고 부작용에 노심초사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참으로 어려운 수술이지 싶습니당~
여차저차해서 서론이 길어지긴 했는데요
일단 수술결과는 만족이예요.
붓기는 빨리 빠졌던 편이라 붓기로 마음고생한적은 없었구요 수술후 살을 56키로에서 48키로까지 뺐었드랬죠 ㅋ
잘 먹지 못하는 어려움과 광대뼈가 나왔을땐 살이 쫌만 빠져도 볼살부터 빠졌기에 해골같은 몰골땜에 일부러 살을 찌웠거든요. 얼굴도 갸름해지고 살도 빠지고 그 부분은 참으로 만족이예요.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지라 솔직히 100% 만족은 못해요. 제가 얼굴윤곽은 작은데 광대가 심하게 불거진 얼굴이라 수술후 모습에서 광대뼈가 아예 없는건 아니고요 아직은 남아있답니다. 의사샘이 광대를 집어넣고 깍을수있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 아예 없애지는 못한다고 하네요. 광대가 심하냐 심하지 않느냐에 따른 여부에도 넣을수 있는 한도가 다르답니다. 다들 아시죵?ㅋㅋ
솔직히 원하는 얼굴상은 려원이였답니다. 광대가 하나도 없이 일자로 떨어지는 얼굴형ㅠㅠ 박한별도 그렇고..
전지현도..=_=;; 이놈의 욕심이란...

어떤날은 광대가 나와보이고 어떤날은 계란형으로 보일때도 있어서 매일매일 틀린얼굴에 좌절도 많이 했었지만 옛날 사진보면 정말이지 워워워..ㅡ,.ㅡ;;
그 얼굴로 어케 남자를 만나고 살았는지 참 돈 들인 보람이 있는거 같네요 ㅋ

아직 부작용은 없구요 더 들어갔음 좋겠지만 그냥 이대로 만족하고 살려구요. 주변 사람들도 얼굴이 반쪽이됐다 예뻐졌다 그러거든요. 수술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용됐다고 합니다;; 글타고 제 얼굴이 예쁘단건 아니고요 과거보단 낫다는 소리죠 ㅋㅋㅋ

근데 이상하게 광대를 하신분들 중에 1년이 넘으신분들이 후기 남기는걸 거의 못봤네요..
처음에만 불이 붙어 들락날락 거리시다가 이젠 아예 안오시는 건가요~~~ 저처럼 글 쪼가리 하나라도 남겨주세요. 다른 님들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제가 수술했던 때에 같이 수술하신분들 다 어디간거예요~앞으로 수술할 분들에게 희망 또는 조언을 해주자구요...^-^

마지막으로 수술을 생각하시고 있는분들요..
수십번 생각하신담에 정말로 광대뼈 있는 얼굴이 너무 싫다.. 저처럼 대놓고 "광대뼈가 심하다. 광대뼈 좀 깍아라"(한번은 중학교때 남자애가 한번은 친구가 한 소리임ㅠㅠ 그 외에도 몇번 들었음)는 등의 소릴 듣지 않는이상 수술을 고려하지 마세요. 광대가 좀 나온게 마음에 안들어..라는 생각으로 받는 그런 간단한 수술이 아니라는 겁니다.
돈도 돈이지만 마음고생 몸고생 정말이지 힘든 수술이랍니다. 부작용도 있으니 믿을수 있는 병원에서 하시구요 수술날짜를 잡으신 분들이라면 행복한 수술결과가 왔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 하루되세요^-^
mk.불면증님의 게시글 더보기
.. 얼마나 힘드셨어요? 수술 하셨을 때 저 좀 고려중이거든요 ...
06-05-21 05:11
전요 갱장히 소심해서 근 세달동안은 노심초사하며 살았어요. 한마디로 애기하자면 얼굴전체에 얇은 유리막을 씌워논듯한 느낌으로 지냈어요. 좀만 잘못해도 깨지기 쉬운 유리처럼 신주단지 모시듯이 했죵
06-05-21 05:17
저는 지금 수술 3개월째.. 붓기는 언제까지 계속 빠지나요? 저 역시 머리 감거나 엎드리면 뼈가 앞으로 쏠리는 느낌을 종종 받는데.. 뼈가 덜 붙어 그런건가요? 저같은 경우는 한달 지나선 아무거나 막 먹었는데.. (오징어도 씹었어요) 지금은 씹거나 입 벌리는 데는 전혀 지장없는데, 님이 말씀하신 가끔 뼈 쏠리는 느낌이랑 아~주 가끔씩 관자놀이 부근이 잠깐씩 욱신거리는 거.. 그런 거 외엔 큰 불편함은 없거든요.. 저도 옆광이 심해서 옆광을 많이 밀어넣고 앞광은 안 건드렸는데(입안절개) 님은 두피로 하셨는지 입안으로 하셨는지?? 앞광도 조금 더 넣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조금 남지만 저 역시 여기서 더 욕심내고 싶진 않네요.. 심하게 넣어서 볼이 처지거나 하는 것보단 지금처럼 살짝 앞광은 남아서 입체적인 게 낫겠죠?? ㅎ 원체 두상이 커서 수술 후 얼굴이 반쪽 됐다 이런 느낌은 없지만..ㅠ.ㅠ 그래도 모자나 선글라스 썼을 때 확실히 예전보다 이쁘고 자연스런 느낌은 있어요.. 헤어스타일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고.. 님 가끔씩이라도 들어오셔서 글 남겨 주세요.~
06-05-21 05:17
님 전 수술 삼일째랍닌다...
진짜 님말대루에요... 왠간한 맘가짐가지고 들이댔따가...
짐 죽을지경입니다... 이놈의 붓기...
06-05-21 09:50
후기 감사합니다..진짜 수술하신 지 오래 되신 분들의 후기가 없어서 궁금했었습니다. 결국 수술 후 근 일년 간은 맘을 비워야 되겠네요^^
암튼 님들 부럽습니다~
06-05-21 10:06
붓기는요 6개월에서 1년까지 간다네요. 제가 붓기땜에 맘 고생 안했다고는 했지만 남들보단 덜 했을뿐이지 처음엔 호빵 그자체였죠.. ㅋㅋㅋ 붕대푸르고 허걱 이게누구야 아 정말 못생겼다.. 이렇게 생각했을 정도니깐요. 그리고 1년이 넘어서도 붓기가 완전히 빠졌단 느낌이 안들어요. 매일 다른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나저나 저 거꾸로 머리 못감고 서서 감는데 다른 님들은 어떤가요? 걍 불안해서 못하겠더라구요
06-05-21 12:17
공감가는 글~ 도움되는 글 감사해요! 님 그래도 지금은 자연스럽게 예뻐지셨다니 얼마나 좋아요~~ 더 예뻐지세요!!^^*
06-05-21 13:56
이뻐지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이런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불면증님은 어디서 하신건가요?
앞으로도 관리 잘해서 광대 수술부위잘 자리잡길 바래요~
근데 1년이지났는데도 머리 숙여서 못감나요?
06-05-21 21:29
어디서 하셨는지 궁금해요~ 그래도 '만족'이란 두글자가 있어 참 다행이네요^^
06-05-22 00:03
저는 ㅈㄱ에서 했어요. 머리 숙여서 못감는건 언제까지나 저의 소심한탓이 아닌가싶네요ㅋㅋ 수술부위는 완전히 잡은거 같고 걍 편하게 살랍니다~ 여태 고생했던게 엄청나게 힘들었거든요
06-05-22 04:16
머리도 다시 잘 나셨나요?
머리때문에 고생은 안하셨나요??
06-05-22 13:31
전광대한지 8일됏어여.. 아직도 괴물같은데... 광대붓기는 마니빠졋는데 코때문에 얼굴이 디게 이상해여....그렇다고 완전히 빠진것도아니지만 3일째된날하고 비교하면 사람됏져..ㅋㅋ 암튼 근데 완전히 빠질라믄 1년은 기달려야 하나여? 전요즘에 그냥 빨리 시간이 지나기 만을 기다리고잇어여... 이놈에 붓기는 정말 시간말고는 방법이업는듯......ㅇ ㅏ.. 그리고 1년돼도 먹을꺼 먹기 힘든가여? 전요즘에 케익하고 죽하고 면같은거 가위로 잘게짤라서 먹는정돕니다...어제 와플 먹다가 거의 죽을뻔햇다는...ㅡ.ㅡ빨리 돈까스같은거 먹어보는게 소원이에여~
06-05-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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