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당일 오전 수술 들어가기 전에 원장님 뵙고 수술 진행 과정 설명 듣고 궁금한점 물어보고 수술실에 들어갔어요
전날까지 덤덤 했었는데 병원 들어간 순간 부터 긴장이 되더라구요
원장님 차분한 목소리 듣고서 그나마 진정이 되었어요
전신마취 주사 들어갈 때 조금 뻐근하더니 기절..눈 떴을땐 회복실 이더라구요
수술 후 아픈 것 보단 엄청 추어서 몸이 덜덜 뗠렸어요 벨 누르니 직원분께서 바로 오셔서 담요 덮어주시고 달래(?) 주셨어요 {다시 생각해보니 엄청 아파서 짜증이 났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 다시 기절..한 두번 정도 깼다 기절하니 살만 하더라구요
턱부분이 아린 것 말곤 악!!하고 아플정도는 아니였어요/
퇴원 하기 전 원장님 오셔서 상태 확인하고서 주의할 점 일러주시곤 처방전 받아서 나왔습니다
약국 들리고서 택시타고 급하게 집에 갔습니다.
수술 후 목이 아프다는 후기가 많은데 전 아프다기보단 물을 아무리 마셔도 건조하고 텁텁한 느낌이 가시지 않더라구요
잘 때도 몇번 깨구요 그때마다 물을 마시며 목 축이고 그 상태가 3일까지 지속되었던 것 같아요
또 생리통처럼 하관이 아려서 식욕이 없더라구요
하루종일 딸기우유 한두개 먹은게 다였는데 배고프지가 않더라구요
4일부턴 아린것도 없어지고 살만하니 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5일째 까진 전체적으로 붓기가 심해 마스크 라지사이즈도 꽉 껴서 붓기가 안가려졌는데 6일째 부터 확 빠지더라구요
그리고 고개 숙이면 코피가 흐를 수도 있는데 그 코피는 구냥 수술하면서 코 속 어디 공간에 고여 있던게 나오는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한 방울 주륵 흐르고 멈추더라구요/
일주일 되던 날 구렛나루 실밥을 뽑으러 갔어요
아플까봐 속에 힘을 꽉 주었는데 전혀 아프지 않았어요
그리고선 땡김이 주시면서 하루 4시간 이상은 하라구 하시더라구요
잘때는 하지말고 첫날은 15분 이상 넘기지 말라셨어용
일주일 지켜본 경과 저는 붓기가 심하진 않았건 것 같고
쿠팡에 꽃보다 호박즙이라고 있는데 제 주변에선 다 알더라구요
이거 진짜 좋은것같아요 붓기가 빨리 빠졌던 이유 중 하나가 저 호박즙 덕분도 있는것 같아요
2주차 되고선 입안 실밥 뽑으루 갔는데 입안에 염증이 생겼더라구요
심각한 건 아니라고 하셨는데 담주까지 죽을 먹으라고 하더라구요ㅜㅜ
다이어트 한다 생각하고 일주일 더 죽 먹으려구요..
죽이 지겨우신 분들은 편의점에 모닝두부라고 있는데 추천드려요
나름 아침에 든든하답니다ㅎㅎ
아무튼 수술 전 사진 보면 진짜 내 광대가 이랬나? 싶더라구요!!
빨리 남은 부기도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