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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라인교정(모발이식) 후기
마카롱P
작성 21.03.10 06:50:15 조회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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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마가 "예쁘게" 넓은편이었는데, 헤어라인쪽 머리가 점점 빠지더니 M자 탈모가 너무 심해져서 바람 불때마다 스트레스 엄청 받았어요ㅠ
지금은 헤어라인교정한지 2년 가까이 되었어요^^!
이젠 버스 잡으러 뛸 때 앞머리 가리지 않아요ㅋㅋㅋㅋ

병원이름은 ㅁㅍㄹㅅ(모ㅍㄹㅅ)이고
비절개 선택했구요
3500모인가 4000모인가?? 엄청 큰 차이인데 왜 생각이 안나죠??ㅠㅠ(서비스로 추가까지 해주셨는데 추가해서 4000모 이상이었던건지 모르겠어요)
비용은 500초중반 이었어요.
1년 뒤에 결과를 보고 최소 재료비인 50만원에 추가 수술 가능.
병원 가는건 수술 다음날/그 후 3개월 동안은 한달에 한번씩/
그 후엔 6개월째 진료/마지막으로 12개월째 진료.
병원에 가면 샴푸케어랑 목 마사지도 해주시고
또 수술부위에 뭐 좋은거 해주셨는데(뭐지?ㅠㅠ)
여튼 그렇습니다.



발품을 많이 팔지 않아서 섣불리 정한감도 있는데,
'이마반' 카페에서 후기 사진들을 잔뜩 보다보니 원장님들마다 추구하는 디자인 스타일이 있더라고요.
그 중 결과물(사진)이 제 취향인 병원과 후기가 가장 좋은 병원 이렇게 일단 두 곳 상담 가봤는데, 둘 중에 제 취향 디자인의 병원 원장님이 권위의식같은거 없으시고 엄청 친절하시고 설명도 잘해주시고 이래저래 원하는 디자인 반영해주시고!!(잘생기심^^) 게다가 직원분들이랑 상담실장님도 정말 너무 좋으셔서 다른곳 상담을 더 둘러볼 마음이 생기지 않았어요. 안그래도 후기 사진 때문에 마음이 기울어 있었는데 상담 갔던게 너무 좋아서 그날 바로 결정했어요.

아, 설명 들었던거중에 또 기억나는건 모발이식 수술 병원은 수술일정이 빼곡하지 않기 때문에 원장님들이 수술방 간호사님들을 최소한으로 고용하시고 일손 부족하면 다른곳에서 도움주러 오시는 간호사님들 쓰는 경우가 꽤 있는데,
여기 원장님은 간호사님들 다 고용해서 손발이 착착 잘 맞기 때문에 수술시간 빠르고 생착률 높다고도 하셨고, 모발 채취 기술도 설명 듣고 와아~했는데 잊었음;;



헤어라인 교정 수술 받으면, 수술 다음날 샴푸케어 받으러 병원에 다시 내원해야 하거든요.
집이 경기도라 서울에 있는 병원과 멀지 않아서 같은날 상담 갔던 다른 병원에서는 집에 갔다가 다음날 오면 된다고 했고 이마반 후기에 보면 저희집 정도 거리는 다들 집에 가더라구요.
그리고 당연히 저도 바라는거 없었는데요,
그런데 이 병원 상담실장님은 지방고객을 위한 제휴병원 서비스가 있다며 먼저 흔쾌히 제공해주셨어요.

제가 호텔때문에 병원에 반한건 아니구요ㅋㅋㅋㅋ
실장님이 절 배려해서 하신 말씀이 감동이었어요!!
"수술해서 편치않을텐데 머리에 붕대감고 비니쓰고 버스나 지하철 오래타면 너무 힘들잖아요ㅠ~게다가 다음날 씻지 못하고 또 여기까지 그 머리로 오셔야 하는데ㅠ 호텔에서 편히 쉬고 오세요~"
진짜 생각도 못했는데 수술땜에 얼굴 붓고 초췌하고 비니써서 겁나 못생긴 얼굴로 대중교통 이용과 이웃들 마주치고 오는거 상상하니까 소름...ㅠ

상담실장님이 정말 말 한마디한마디 다 진심으로 하시는 분 같았고 가식적 미소가 아니라 엄청 귀엽고 발랄하신 분이어서 수술 이후에 정기적으로 진료나 케어 받으러 갈때마다 반갑게 맞이해주는 실장님 봬서 엄청 좋았는데, 어느날 좋은 일로 휴직 하셨더라고요^^ㅠㅠ
실장님이랑 저 샴푸케어해주셨던 직원분 너무 보고싶어요~


여튼 수술 당일 얼마나 두렵고 떨리고 또 기대되고 그러던지.. 그래도 원장님, 수술간호사님들, 직원분들 분위기가 다들 너무 따뜻하고 친절해서 안심하고 수술 받았어요^^
침대에서 휴식하고 엄청맛있는 죽(더먹고싶었다ㅠㅠ보호자로 함께온 엄마께도 죽 주셔서 엄마도 맛있게 드시고) 먹고 퇴원해서 근처 호텔에 갔어요.


너무 수다가 긴데 저에게 그날은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추억이라서 자꾸만 쓰고 싶어지네요..ㅎㅎ
수술후 뻐근하고 몸살기운으로 매우 힘들긴 했지만 비절개 수술+마취때문에 크게 아프지는 않은 상태이고, 병원 분위기 너무 따뜻하고 좋아서 한껏 보살핌 받고 나온데다가, 아까 먹은 죽 맛있었고, 이제 헤어라인에 머리카락 생겼다며 꿈과 희망에 들뜬 상태인데, 엄마가 같이 와줘서 간만에 엄마께 애교랑 엄살피우고, 엄마랑 맛난 식사하고, 하이라이트로 예쁜 호텔에서 하루 자고, 호텔조식 야무지게 챙겨먹고, 내원해서 어제 괜찮았는지 안부 우쭈쭈 샴푸케어 받고 퇴원!! 병원 분위기 너무 좋아서 정기진료&케어 받을때마다 기분좋고, 1년 지나니 이마반 후기에서 내 취향이라고 생각하며 봤던 이마가 내 이마가 되어있는데...
그날은 정말 완벽한 하루!! 아니, 이틀이었어요~

모든 진료가 다 끝나서 병원 안간지 1년 다 되어가는데, 그 모발 병원이 있는 역이름만 떠올려도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밖에서 바람 불어도 숨지 않고, 헤어라인 모양도 너무 맘에 드는데, 마지막 진료때 원장님이 추가 원하면 지금 해도 되고, 혹시 당장 아니고 나중에라도 밀도 아쉬워서 더 추가로 as원하면 몇년 뒤에 와도(막 10년 뒤에 오고 그런거 말고;;3~5년?) 된다고 하셨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 성형외과 정보들 댓글들 정말 너무 궁금한데ㅠㅠ
등업해야 된다고 해서 모발이식 후기 써봤어요!
마카롱P님의 게시글 더보기
오 자세한 글 감사합니다!
21-03-11 10:26
도움됐습니다 감사합니당
21-03-11 21:27
잘봤습니다~!
21-03-14 21:25
저도 헤어라인 이식 생각중인데 혹시 댓글로 이름 확실하게 알려주실수잇나용.. ㅎㅎㅎ 그리고 수술직후에 앞머리 내리는게 필수일까요??ㅜㅠㅜ
21-03-16 23:38
병원정보부탁드려요
21-03-24 19:54
병원 정보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두 이마반 통해서 상담 갔다왔믄데 ㄷㄷㄹ 인가요?
21-04-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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