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귀수술이란걸 할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경험이니 후기한번 써봐요~
보통 평범한 귀라면 정면에서 귀가 보여야되는데 전 안보이는 귀였거든요
이걸 고등학교때 처음 피어싱뚫으러 갔는데 누운귀라 별존같은곳 뚫으면
잘 안보일거라고 하시길래 그때 처음알았네요... 그 후로 5년이나 더 달고 살다가
결국 귀를 펴주기로 결심했어요 사실 납작하게 누워있는 귀 가지신 여자분들은
다 공감하실텐데.. 머리를 넘겨도 넘겨도 계속 삐져나오고 고정이 안됐어요ㅠㅠ
여러가지로 불편함이 많아서 수술하게 됐고 개인만족이니 부정적 시선은 거둬주세요...ㅎㅎ
막 강남에 성형외과 엄청 많잖아요 유명하다는곳 몇군데에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귀수술 해주는곳은 별로 없더라구요 거의 주로 하는게 다 코나 눈 이런거니까....
그래도 끝내 찾아내서 예약잡고 상담하러 갔어요 기준은 원장님이 한분인지(대리수술걱정x)
사후관리 꼼꼼한지(부작용방지) 공장형 병원은 아닌지 요렇게 세가지만 두고
찾아봤고 신사역에 마노성형외과가 귀랑 인중수술 전문으로 하신대서 가게됐어요
귀모양 보여주시면서 제 얼굴에 어울릴만한 정도로 잡아서 맞춰보시더라구요
어느정도로 튀어나와야 예쁠지 얼마나 각도를 세워야 좋을지 이런 꼼꼼함이 좋았어요
수술은 생각보다 빨리 끝났어요 1시간도 안걸린듯 해요 한 4~50분?? 만에 끝나더라구요
입원도 필요 없었구요 귀수술은 귀 뒤에 주름으로 절개하는거라 앞에선 흉터가 안보여요
수술 다 끝나고나면 병원에서 직접 부착형마스크 챙겨주세요 이런부분까지 생각은 못했는데
섬세하더라구요ㅎㅎ 열흘 됐을때 실밥 풀었고 경과보러 가면 항상 원장님이 체크해주셨어요
흉터연고랑 재생연고도 꾸준히 발라주는 중이구요 하고난 사진 보면 비슷한 각도에서 찍었는데도
하기전엔 진짜 귀가 많이 누워있었구나 싶어서 신기하네요ㅎㅎ 귀모양 별거 아닌거같지만
은근히 외모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