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에 얼굴 대수술 하러 갑니다.
며칠전부터 덜덜덜 떨고 있어요.전신마취 한번도 안해봤는데....수술을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할꺼라서 정말 너무 무섭고 겁나네요.
턱밑 지방제거하고 광대밀어넣고 턱 깎고 무턱 보형물 넣고 마지막으로 리프팅까지.....ㅠㅠ
첨에 병원알아보러다니고 예약할때만해도 그저 신나고 설레기만 했는데 막상 하루하루 다가오니까 긴장이 좀 많이 되더라구요.이제 앞으로 13시간 남았네요....
얼굴자체가 크기도 한데다 살도 많고,턱도 짧은데 두턱이고 볼살도 쳐지고 게다가 평면적이기까지.....그래서 더욱 커보이는 얼굴이 너무 컴플렉스였거든요.
이왕 하는김에 다 해버리자 싶은 맘에 리프팅도 하는거고....수술하고 붓기좀 빠지고 나면 이마랑 팔자주름이랑 앞광대 꺼져있는 부분에 지방주입도 해서 좀 입체감도 주려구 그것까지 같이 다 결제해버렸습니다.
제발 잘 돼서 지긋지긋한 이 컴플렉스로부터 벗어나야할텐데.....잘 되겠죠?
엄살도 심하고 겁도 무지하게 많은데....아~~진짜 무섭고 어딘가로 도망치고싶고....막 그러네요.
휴....사는동안 꼭 한번은 치뤄내야할 수술이라고 예전부터 늘 생각해온건데....좋긴 너무 좋은데.....진짜 무서워서 오늘밤 잠이나 제대로 잘수있을런지 모르겠어요.
수술 잘 하고 퇴원하고나면 후기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