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올린 글이 예상보다 여러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놀랐어요.
확실히 수술하고 나서는 여기를 많이 안들어오는건 맞네요..
시간도 빨리 흐르고 연말이고 바쁘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댓글도 잘 못드렸네요.
그냥 수술전 병원선택에 있어서 도움될만한 팁만 올리려고 했는데 경과과정도 궁금해하시는 분도 계서서
또 글쓰러 왔네요.
저는 우선 9월말에 수술을 해서 현재 두달 조금 지난 상태예요.
수술직후 얼굴상태는 전 글에 보시면 있는데 정말 선풍기 아줌마 수준이고 이목구비도 다 부어서 사람꼴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그냥 얼굴에 살이 좀 많은 사람이구나 정도예요.
제가 느낀 수술 2달동안의 변화를 적어볼게요.
1. 수술과정
병원선택을 하셨으면 이제 수술을 준비하게 되죠.
저 같은 경우는 병원결정 당일날 피검사 하구 그 담주 바로 수술했었어요.
병원마다 좀 다른데 어떤데는 수술 이삼일전에 피검사하는데도 있는거 같아요.
피검사 결과가 오케이 돼야 수술대에 누울수 있겠죠..
그리고 당일날까지 전정말 실감도 안나고 뭐가 필요한가 준비만 조금씩 하다보니 당일이 오더군요.
주말이라 택시타고 병원가는길이 뻥 뚤려잇어서 달리는데 그때까지도 실감 제로
병원도착해서 대기하면서 의사쌤이랑 디자인하고 동의서 쓰고 할텐데 그때까지도 저언혀 실감 제로
근데 딱 병원수술대에 눕자마자 미친듯이 긴장되더라구요.
난생처음 내몸에 칼대보는데 와진짜 이러다 죽으면어떡하지 별의별 생각다들었어요..ㅋㅋ
마취쌤이 오셔서 뭐라 말씀하시면 바로 딥슬립
눈뜨면 그냥 고통속 시작입니다 ㅎㅎㅎㅎ
저는 통증은 저언혀 없었구요.
대신에 마취가스때문에 엄청 정말 미치도록 어지러워서 수술을 후회했어요.
그 어지러움이 너무 기분나쁘게 고통스러운 정도라 ..
진통제 주사 주입하려니까 더 어지러워질수도 있다면서 말리더라구요. 간호사분께서 그래서 참았어요그냥.
그정도로 크게 아픈건 없었어요.
잠도 잘 못자고 뜬눈으로 거의 보내고 담날 의사쌤이 피호스 빼줍니다.
그러면 선풍기 얼굴 가지고 귀가하시면 됩니다.
2. 수술 준비물
사실 젤 필요한건 제 기준 도넛방석입니다.
수술끝나고 나오면 거의 직각 침대에 앉아잇어야되는데 엉덩이 매우 고통스러워요.
호박즙, 애기칫솔,
**도라지즙(어지러운 고통 그담이 바로 목찢어지는 고통입니다 여러분, 정말 그냥 자살할까 싶을정도로 목이 아픕니다^^)
이정도네요.
3. 수술 후
일주일까지는 정말 얼굴 터질거 같아요.
얼굴 여기저기 멍이 서서히 밑으로 내려오구요.
세수 양치 못해서 사람몰골 말이 아닙니다.
산책 필수입니다.
꼭하세요.
3일정도까진 힘드니까 30분정도만 동네 걸어다니시구 밤에.
그뒤부터는 되는대로 한달이든 두달이든 열시미 걸으세요.
혈액순환 되게하는건 다하세요.
붓기 정말 그지같아요.
저는 아직도 얼굴 붓기가 심각해요.
살인가 이대로 살로 굳어버리나 불안한 마음도 드는데.
그래도 윤곽은 1년까지니까 참고 기다립니다.
한달정도 되면 라인이 사알짝 나오더라구요.
병원 갔더니 의사쌤이 자기는 진짜 붓기 느린편에 속한다 이러시더라구요
슬펐어요.
그니까 여러분 산책 열시미 하시구 혈액순환되는거 다시한번 강조
두달인데 좀 이쁜거 같아요.
예전에 비하면 확실히 얼굴라인이 부드러워지고 그래요.
4. 수술사진
왼->오 순서대로
1. 이때가 약 한달정도 됐을때인데 저는 비행기안에서도 압박붕대하고 다녔습니다..ㅋㅋ
혹시나 붓기때매 살처질까 살로 남을까싶어서 꽉꽉 동여매고..ㅋㅋ
한달정도면 그래도 붓기가 꽤있었어요저는
붕대하니까 확실히 라인이 확 보이더라구요.
갸름하고 처음에 너무 마니 쳣나 싶었는데 붓기 좀씩 빠지니까 만족스러웠어요.
2. 50일? 정도때인데 전 저때 나름 마음에 들었어요.
광대는 좀 내려가고 볼따구에 빵빵하게 사탕 물었는데 저것도 나름대로 귀여운?? 느낌있더라구요.
저렇게 얼굴이 라인이 똑 떨어지다가 앞으로 내려갈때 쑥 내려가는 라인도 좋아해서.
빠지면 또 없겠지만요..
나름 어느정도 라인이 잡히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때쯤 되면 화장해도 이쁘고 세상 살맛나기 시작하는거 같네요.
3. 최근에 찍은건데 붓기가 더 빠지구요. 하지만 그래도 얼굴살 많습니다.
요즘 들어 살이 쳐지려나 고민이 되더라구요. 제가 원래부터 탄력이 막 있는 얼굴이 아니었어서.
어차피 좀 더지나서 리프팅 하긴 할건데
현재는 라인과 각, 얼굴 느낌은 굉장히 맘에 들어요.
하지만 붓기나 살처짐은 아직 시간을 좀 더 두고 봐야될거 같아요.
라인느낌은 사진 좀 참고해주세요.
옆모습 사진이 살이 좀 쳐지게 나왔는데 저건 실제로 보면 저렇진 않구 그림자때매 저렇게 찍힌거 같아요.
4. 커뮤니티 댓글 거르는 팁&병원 상담후 결정팀
제가 전에 쓰던 글에서는 병원고르는 팁이었는데 이젠 댓글거르는 팁 알려드릴게요.
여러분들 정보 찾을때 사실 댓글도 굉장히 많이 보잖아요.
혹시나 누가 수술한 사람이 정보 남겼을까 싶어서..쪽지도 보내고 댓글도 달아보고
근데 여기마저도 알바가 있습니다 여러분
병원 관계자분들께서 여러 아이디 사용하면서 본인들끼리 저여기서 했어요 하면 대댓으로 어머 저도 거기서 햇느데
어쩌구 저쩌구 이정도면 이젠 고전인거 같구.. 정말 그럴싸하게 글 올리더라구요.
그래서 댓글도 너어무 믿지 마시구요.
누가 허구한날 카페나 사이트 들어와서 나 여기서 햇어!! 라고 댓글 답니까..
저어어엉말 어쩌다가 윤곽한 사람이 코도 하고 싶어서 다시 들어와서 정보보다가 댓글 남겨주는 경우빼고는 ..
그러니까 댓글로 병원정보 달렷다. 그럼 우선 닉넴 클릭해서 작성 게시글, 작성 댓글들, 싹다 훑어보세요.
전에 어떤 주제로 글남겻나..이사람이 관심가ㄴ지는 분야는 무엇인가. 이사람이 다른 사람 글에 어떤 댓글을남겼나..
근데 죄다 병원정보관련글이다 그럼 백프로겠죠?
아 글구 마치 이병원 추천해주셨죠! 여기 어떻던데 맞나요? 막 이렇게 글 작성자가 추천하지도 않은 병원명 쓰면서 그럴듯하게 댓글 남기는 것도 잇더라구요???
아무래도 글 작성자가 비댓으로 정보 남겨주니까 그런걸 노리는거 같은데 이런것도 조심해요..
글작성자가 정말로 써준 병원명 아니면 그외 댓글은 항상 의심+의심으로 보세요.
병원 발품 끝나구 여러 후보들을 추렸다면 그뒤엔 어느 병원으로 할지 결정하는것도 참 머리가 아프죠.
저도 두세군데 중에서 고민했느데 저는 제가 좀 더 맘이 가는 병원을 재방문 햇어요.
확인사살이죠.
아리까리 한 부분이나 궁금한거 다시 물어보러 가는거죠.
여기서 근데 귀찮아한다. 아니면 여전히 태도가 적극적이지 않다.
그럼 다시 생각해봅시다. 겨우 정했느데 그냥 여기서 하지뭐 하다가 인생도 여기서 그냥 ..
저는 눈이나 코 가슴은 재수술 하는거에 대해서 좀 오픈된 편인데 뼈는 정말.웬만하면 한큐에 끝내는게 제 신조입니다.
여러분들도 부디 정말 고민골백번해서 결정하세요.ㅠㅠ
직장인분들은 하 정말 시간없죠. 병원찾기에도
그래도 이번 연휴에 못하면 담 연휴가 있잖아요..
아니면 밤새더라도 정보 더 찾아봅시다.
재방문 했을때 다시한번 확신을 가지고 결정하면 될거예요.
혹시 더 궁금하신거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최대한 대댓 드릴게요.
제가 비밀글로 댓글 다는이유는 생각보다 병원관계자분들이 제재를 많이 하더라고요.
다른글을 보면..
글남겼는데 블락당햇다, 무슨 신고햇다는 병원도 잇고 등등
그래서 저도 너무 조심스러워서 함부로 병원명 오픈을 못해요. 댓글을 비밀로 남기는 이유도 이거예요..ㅠㅠ
사실 병원 정보는 저번글에 안남긴이유가 그땐 시기가 도저히 병원을 자신있게 추천 못해드릴 시기라..
제가 실패할수도 있잖아요. 시간좀더 지난뒤에 갑자기 살이 확 쳐진다던지 이럴수도 있고해서
제가 좀 시간을 가지면서 회복이 다끝나면추천해드리고 싶었어요.
ps. 아 혹시 눈 하신분 안계세요..? 저 이제 윤곽하고 나니까 눈만 좀 하면 될거 같아서 정보 찾고 있는데
눈은 정말 윤곽이랑 차원이 다르네요. 워낙 너무 많은 병원에 후기들이 있으니 휴
그래서 혹시나 나 좀 진짜 잘 됏다 하시는분들중에 정보 주실 분 없나 해서 남겨봅니다.
비댓이나 쪽지로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글도 다른 카페에 동일하게 올라갈거예요~
제가 두 커뮤 다 정보를 얻은 고마운곳이기에.. 한곳만 올리기엔 좀 그래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