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실패에 올려야 하는데 등급이 낮아 눈 후기에 올려요

고등학교 2학년 겨울 방학에 생애 첫 성형으로 쌍꺼풀 절개에 눈매교정 윗트임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소세지 눈이라는 단어 조차 모를 때라서 이것 저것 내가 원하는 라인에 사진을 찾아 보다가
성형에 무뇌한인 나보다야 역시 의사 선생님이 제일 내 눈에 맞는 쌍꺼풀 라인을 잘 아실 거라는 마음에
상담 때 제 눈에 어울리는 라인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ㅋㅋ 제가 멍청했죠 심지어 발품도 한 번 안 팔고
부모님께서 지인 분 딸이 거기서 한 눈을 봤는데 잘 된 것 같다는 말과 대형 병원이 아닌 원장님 한 분만 계셔서
페이 닥터는 걱정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안심이 되었습니다. 거기다 밑트임과 뒷트임을 말한 저에게
절대 권하시지 않는 모습에서 양심적이라는 생각에 더욱 신뢰가 갔습니다. 근데.. 미적감각이라고 하나요 ?
꽤 나이가 지긋해 보이시는 모습과는 달리 실력은 수준 이하시더군요
쌍꺼풀은 시간이 지날수록 라인이 정말 낮아진다며 처음에 높게 잡아줬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횟수로 3년이 지난 현재에도 제 눈은 두꺼운지 원.. 물론 붓기가 많이 빠지기야 했습니다 부작용도 다행히 없네요
하지만 눈 두께는 아무리 아웃라인이라지만 여전히 두껍고 심지어 감았다 눈을 뜰 때 이게 쌍꺼풀이 맞나 ?
왜 감아도 눈에 살이 접혀 있는 건지 그러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것 저것 소세지 눈에 대해 알아보는데
눈매교정 + 완전 절개 거기다 라인이 높기 까지 하니 소세지가 안 되는 게 이상하더군요 거기다 제 눈에 지방인지 피부 두께인지
두꺼운 편이라 라인을 절대 크게 잡으면 안되는건데.. 이건 조금만 알아본 저도 알게 된 사실인데 참..
애시당초 내 눈에 맞게 해달라며 발품 하나 안 팔고 의사의 미적감각을 믿은 제 탓이죠
차라리 매몰로 해서 풀렸거나 속쌍으로 라인 낮아졌다면은 나는 무쌍이나 속쌍으로 살 팔자구나 생각 했을 겁니다
근데 이렇게 어색하게 라인만 높으니 어떻게든 낮춰야겠다는 생각 밖에는 안 드네요..
시간은 시간대로 돈은 돈대로 감정은 감정대로 소비되고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