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쌍꺼풀에대한 사연이 너무 구구절절해서 길게 말할순 없지만.. 오랜 고민끝에 22일날 재수술했습니다.
의사샘이 정말 안좋은 조건이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하셔서 결심했죠~
22일 수술후 몇시간지나 바로 유착이 생겨서 수술하기 전 상태랑 똑같아졌어여.. 담날 경과보러 갔다가 의사샘이 고개를 가로저으실때 펑펑 울었습니다.
연휴 끝난후에 재수술하자하셨는데 제가 조르고 졸라서
연휴 마지막날 일정에도 없던 재수술을 해주셨어요..
수술하시믄서 말씀하시더라구여~ 연휴내내 많은 환자들을 수술했지만 결과가 의사샘님 맘에 안드는 환자는 저하나였고 제가 펑펑 우는걸보고 마음도 아프셨다고..
그래서 연휴내내 어케 수술을 해야하나 고민 많이 하셨다구요 ㅋ
어쨌든 재수술에 또 재수술.. 지금이 3일째네여..
의사샘이 신기할정도로 붓기가 없다믄서 제 눈에서 최선의 방법으로 수술하셨대여..
원래 제 눈이 이쁘지도 않고 피부도 얇고 눈도 꺼지고 짝눈이고..... 원래의 제 눈을 본인이 잘 알기때문에 지금 결과에 아주 만족합니다..
이 상태 그대로 붓기만 빠져주길 바래여~
무엇보다도 환자입장에서 같이 마음아파 해주시믄서 걱정해주신 의사샘이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완전 반해버린거죠 ㅋㅋㅋㅋ
낼 실밥 뽑으면 사진 올려보려구여~
앞으론 상대방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웃으면서 얘기할수 있을거 같아 너무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