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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니께
작성 08.04.18 21:44:36 조회 1,600
오늘 오전 열한시쯤 시작했는데
제가 워낙에 겁이많은 편인지라
걱정을 무지 하고 있었어요.
특히나 수술대에 누우니 더 심하더군요.
마취주사 넣을때도 딱히 심하게 아프다거나 그런건 없었는데,
앞트임 하는 부분에 제일 예민한 부분에는 쪼끔 아프드라구요. 그래도 뭐 참을만 했으니까.ㅋㅋ

맘 편하게 받으라고 수술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도
찬양으로 나오구..ㅋㅋ 간호사 언니들이 특히 편하게 잘 해줘서 너무 안심이 됬어요.
그것보다도 수술하시는 원장님께서 너무 편하게 해 주셔서 오히려 제가 죄송할 정도로 즐겁게 해 주시구..ㅋㅋ

다른 분이 지방 뺄때 오징어굽는 냄새;ㅋ가 난다고 했었던거 같애서 "오징어 굽는 냄새는 언제 날까요~?ㅎ"하고 물어봤었죠, 그러더니 하시는 말씀이 오징어 먹고 싶어요?ㅋㅋ 이러 시더라구 요. 그리고 저한테 직업이 뭐냐고 물으시길래. 네일아트한다고 했더니,
"내일 네일해요?, 내일(나의 일)을 왜 내일 해요? 네일,내일해요?ㅋㅋㅋ 왜 내일 네일해요??"계속 이러시고 "썰렁하죠?.... 이간호사,에어컨 온도좀 50도로 높여놔요." "죽을정도로 올리진 않아요."ㅋㅋㅋ 이러시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외에도 진짜 재밌는 얘기 많이 해 주시구..ㅋㅋ
성형에 대한 강의도 하시면서...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았어요.~

눈도 지금 하나도 안 부었어요전.
최근에 반영구 아이라인 문신했을떄도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붓지도 않고 하나도 안 아팠거든요.
샵에서 아이라인 하셨던 저희 손님중 한분은
너무 부으시고 아프셔서 저더러 하신 말씀이
"언니 거짓말 했어~ 너무 아프잖어~~~~ 어쩔껴~~~"
이러시구..
그래서 전 저 자체가 별로 안 붓는 체질 인갑다 하고 있어요.




아무튼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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