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처음으로 수술을 했었어요.
눈 틀 자체는 작지 않은데 안검하수가 있어서 이마의 힘으로 눈을 크게 떠야 하는게 너무 불편했습니다. 이목구비가 워낙 오밀조밀해서 눈이라도 좀 살리자 싶어서 결심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눈밑 지방수술을 하신 서울 홍제동에 있는 병원에 가서 했습니다. 당시에는 발품 팔고 그런걸 몰라서 무작정 가서 했네요.

절개법으로 했었어요. 근데 담당의사가 혼자서 수술을 다 하는게 아니라 왼쪽눈은 담당의사, 오른쪽눈은 레지? 가 한거같아요. 의사가 이래라 저래라 명령 내리는게 수면마취중에 어렴풋이 들렸거든요. 근데 다들 성형수술은 그렇게 하는건줄 알고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게 섀도우 닥터인건가 싶기도 하고 ㅋ 아무튼 수술 끝나고 붓기 빠지니가 엄청 예쁘더라구요 ㅋㅋ

근데 한 3개월 있으니까 한쪽눈이 풀렸어요. 제 눈의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의사가 수술을 해서 생긴 문젠지 그건 모르겠네요 아무튼 풀리고 나서 재수숳을 해야하는데 제가 지방에 살아서 병원을 바로 갈수가 없더라구요.
 
거의 1년 되갈즘 약속 잡고 서울에 올라가서 그동안 찍은 셀카 보여주고 눈이 이때부터 풀렸다 얘기한다음 상담을 받았어요. 한쪽만 다시 할지 양쪽 다할지 정했는데 남은 한쪽 라인이 정말 자연스러웠는데 너무 자언스러워서 제가 조금 욕심을 냈어요 다시 해주는데 인상이 좀더 또렷해보이게 양쪽 해달라고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stay..ㅠ아무튼 선생님은 ㅇㅋ 하시고 재수술 들어갔죠. 돈은 따로 안받았어요. 매몰법으로 바로 해주셨고 붓기는 한달정도 간거같아요.

 근데 ㅋㅋ 한번 풀리게 한 사람한테 가면 안됐던건가.. 이번에는 라인이 짝짝이더라구요 ㅋㅋㅋㅋ 돈 안받고 해줘서 화나셨나 ㅋㅋㅋㅋㅋ 그리고 라인도 너무 두꺼워서 화장하면 또렷해서 예쁘긴한데 쌩얼이면 사람이 멍청해보이는..ㅎ;

그래서 약 4년이 되가는 지금은 재재수술을 고민중이에요 요즘엔 의료진들 수준이 상향평준화 된듯해서 제가 사는 지방에서 해결할 생각입니다. 사실 여기도 손품팔다가 온것 ㅋㅋㅋ

아무튼 그냥 글 쓰다보니까 두서없이 막 썼는데 결론은.. 한번 수술을 망친 의사에게 다시 기회를 줘선 안된다.. 인것 같네요 ㅋㅋ 다들 참고 하고 예뻐지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