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쌍커풀이 있었다가 눈 부을때만 양쪽 다 두겹으로 됐었는데 3년전부터 한 쪽 눈만 겹쌍커풀이 된 날이 잦아지더니 아예 자리잡아버림ㅋ ㅜ
사실 그러고 앞머리 내려서 신경 안쓰고 살다가 앞머리 기르고싶은데 겹쌍커풀 된 쪽 눈꺼풀이 올라가면서 눈썹까지 위로 들려있어 눈썹짝짝이+쌍커풀 교정겸 수술 결심
쌍수 쌍수 너무 흔하고 안 한 사람이 없어서 세세한 정보 없이 만만하게 보고 갔다가 아파 주글뻔요
수면마취+국소마취 하면 눈에 막 뭐가 움직이는 느낌 든다는데 아프지는 않다고 해서 겁없이 수술대에 누웠는데 중간에 정신 깬 상태로 할때 눈에 막 지렁이 다니는것처럼 실이 왔다갔다하는게 느껴지는데 그 공포심때문인지 아픈것같았음ㅜㅜ 눈물도 계속 흘러서ㅜㅜㅜㅜ 쨌든 눈떠보세요 할때 눈부셔 죽겄는 와중에 열심히 뜬다고 천천히 크게 뜨려는데.. 0.1cm밖에 안떠지는 느낌 들어씀 크게 떠보세요 할 줄 알았는데 감으세요 하길래 아 정상이구나 했어
회복실가서 쉬고 나와서 귀가하려는데 그냥 세상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눈 떠지는 느낌, 고통이라서 괜히했나 했거든 근데 집에 와서 보니까 라인 좀 맘에 드는상태ㅋ
수술 끝나고 3시간 후부터 마취 풀리는지 아프길래 통증인줄 알았는데 8시간정도 지난 지금은 그거에 익숙해져서 벙거지 푹눌러쓰고 나가서 고기도 먹구옴 그냥 눈뜨는 느낌 자체가 어색해서 통증으로 착각한 거 같기도 하구.,
체감상 가슴수술이 훨씬 큰 수술인데 이건 정신이 깨있어서 그런지 나한테는 눈수술이 더 무서웠을정도로 넘 공포의 시간이었음ㅜ 내가 치과치려 제일 무서워하는이유ㅠㅠ
나 성예사 수술하고 알게돼서 생샘한 당일후기 하나도 못보고가서ㅠㅠ 내가 적고싶었나봄 쨌든 얼른 붓기 빠지길 바라며 열심히 눈찜질 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