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 전엔 여름이 솔직히 좀 부담스러웠어.. 수영복, 민소매, 얇은 옷 같은 거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게 고르는데, 나한텐 늘 고민거리였거든ㅠ0ㅠ 친구들이랑 워터파크 가도 꼭 래쉬가드 입고, 일부러 물에는 잘 안 들어가고 사진만 찍었던 적도 많아 ㅎㅎ
여러 병원 상담 받아보다가 결국 ㅇㅇㄷ로 마음이 갔던 건 상담이었어~ 그냥 크기나 모양 얘기하는 게 아니라, 내 체형에 맞는 볼륨감이랑 수술 후 감각, 회복 과정까지 현실적으로 설명해줘서 신뢰가 갔거든. 대충 보여주는 게 아니라 진짜 내 몸을 같이 고민해주는 느낌이었달까...
수술하고 나니까 가슴 때문에 신경 쓸 일이 진짜 줄었어. 수영복이나 옷 고를 때도 몸매 걱정 안 하고 편하게 고를 수 있어서 너무 좋아! 특히 수술 전엔 가슴 위쪽은 납작하고 전체적으로 퍼져 있어서 가슴골이 전혀 없었는데, 지금은 라인이 또렷하게 잡히고 볼륨도 자연스럽게 살아나서 옷태가 완전 달라졌어. 친구들이랑 물놀이할 때도 더 이상 움츠러들지 않고 진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게 된 게 제일 큰 변화 같아ㅎㅎ
가슴이 작아서 늘 신경 쓰이고 움츠러들던 예전이랑 달리, 지금은 자신감이 확 생겨서 그런 걱정이 아예 사라졌어! 아직 완전히 자리는 다 안 잡혔지만, 하루하루 내 몸이 조금씩 달라지는 게 느껴져서 너무 신기하고, 그 변화 속에서 점점 당당해지는 나를 보니까 진짜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