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고 5일차까지 경과랑 느낀점 기록했던거 공유해!
*심심해서 적다보니 많이 길어짐*

수술준비하거나 같이 회복하는 예사들한테 도움됐음 좋겠다.

기존 스펙
- 키 163
- 몸무게 50
- 가슴 AAAAAA
- 흉곽 66
- 가슴방11.5
- 새가슴(짝짝이)

수술정보
세빈 240/275
허벅지 지방으로 하이브리드
밑선절개
근막하



0일차(당일)
첫타임 수술이라 병원에 9시 좀 넘어서 갔고 간단하게 보호자랑 수술 설명듣고, 디자인까지 하고 최종 크기 결정.
이때 욕심부려서 좀만 더 넣어달라고 했는데... 체형 고려해서 (가슴방도 작고 흉통도 작아서) 안전하고 예쁘려면 더는 안된다고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저는 안전이 최고라 원장님 따르기로 했습니닷

수술 시작하고 마취는 팔 주사로 진행하고 팔 뻐근해요~ 하고 5초이내로 기절함
마취의 선생님 경력도 많으시고 베테랑이라 하던데 실제로도 그런듯, 마취 맛집bb

회복침대에서 눈떴고 진짜 추워서 턱 덜덜떨림. 아프진 않았고 가슴이 완전 답답하다!! 는 느낌만 있음
따뜻한 바람 나오는 기계 이불안에 넣어주시고 친절하게 말도 걸어주시고 ㅠㅠ 20분 덜덜떠니까 괜찮아졌어요
마지막에 원장님 들어오셔서 새가슴 보완하려고 지방 많이 넣어두었으니 경과 잘 지켜보자 해주셨어요

퇴원하고 낮에는 중간중간 답답하고 당기는느낌 있 고 절개부위가 좀 아팠어요. 절개부위 아파서 알려준 스트레칭은 거의 못함ㅠㅠ
밤에 마취풀릴때 자야하니까 앉아서 시간보내다가 자기전에 탁센먹고 잠들었어요 (나는 첨부터 누워서 잘잠)


1일차
당기고 욱씬거림 조금 있고 앉거나 누운 직후, 일어난 직후에는 불편한 감이 들긴 했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혼자서 자세바꾸는게 제일 힘들긴한데ㅋㅋㅋㅋ 가만히 있으면 또 무겁기만 하고 괜찮아요
일요일이라 병원에 경과보러 못감

2일차
병원가서 테이핑 뗌.
테이핑 떼니까 답답했던거 많이 사라졌어요, 소독하고 테이핑 떼주시는 간호사 선생님 세상 친절하셨음!!
원장님도 상처 잘 아물고있다고 해주셨어요
이후에 캡스, 스마트록스? 받았고 합해서 관리+치료 한시간 넘게 걸리니까 참고
이때까지도 자세 바꿀 땐 조금씩 아팠음... 물병따기 문열기 혼자 다 못함ㅜㅜ

3일차
이전까지의 고통의 40%정도로 아픈게 줄어들었어요. 쿠션 지지하면 혼자 자세바꾸는것도 잘하고 특히 누웠다 일어나는것도 가능
많이 괜찮아졌길래 산책나갔는데 솔직히 걷는거 가능은한데 엄청 느리게 걸어야 안아픔 ㅋㅋㅋㅋ

4일차
처음 고통의 20% 이하. 밖에서 6시간넘게 돌아다녀도 뛰지 않는 이상 안아팠음. (땅땅하게 부어있어서 보정브라는 불편ㅠㅠ)
하이브리드 한 허벅지는 여전히 멍든곳 쓰리긴 한데 긴바지 입고 돌아다니기 문제는 없는정도
문 정도는 양팔로 혼자 여닫기 가능
사무직은 이때부턴 무리없이 일할수 있겠다 싶었어요

5일차
가슴은 거의 안아픔. 절개부위 가끔 무시해도 될정도로 살짝 아파. 허벅지도 많이 괜찮아졌어요
간호사 선생님이 디테가 보정브라 빡빡하게 하는편 아니라고 했는데도 붓기때문에 넘 불편ㅜㅜ
음... 적어놓은거 보면 아예 무통은 아니고 딱 중간정도로 아픈듯
3일차 까지 보호자는 필수인것같고 원래 이번주 주말 실밥 제거인데 이번주 원장님 학회 가신다고 다음주 월요일에 실밥 제거하기로 했어요.

궁금한건 상담실장님께서 엄청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원장님도 간호사 선생님도 큰 문제는 없다고 하셨어요!
전 직원분들 편안한 분위기로 대해주시고 친절하셔서 질문하는거나 뭐 요청드리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늘 좋아여

좀더 크게크게 외쳤는데 원장님 판단이랑 미감이 맞는것 같아요! 욕심 더 안부리길 잘한것 같아요
아직 부어있긴 한데 나름 원하던 정도는 나온것 같아서 사이즈 후회는 없어요. (풀 B만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