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욜에 수술했구요, 원래 제 코가 약간 매부리가
있는 긴 코라 콧등을 절골하고 코끝을 비중격인가
하는 자기 연골 만져서 다듬어 주는 식으로 꽤
대수술을 했어요 -.-; 그리구 모양을 다듬기 위해
자가 지방주입을 해주신다고 했거든요(배에서 지방도
뺐답니다) 꼬박 일주일을 갑갑한 석고 하고 있다가
드뎌 오늘 실밥이랑 같이 떼었습니다. 기대 마니 했는데...일단 콧대 모양은 잘 다듬어졌어요, 튀어나온
매부리가 없어져서 옆모양이 개선된 것 까진 좋았눈데,,문제는 코끝이 이전보다 너무 뭉툭하고 넓어보인다는
거예여 전에는 코가 좀 길긴 했어도 끝이 뾰족하고 얄상했거든요. 코길이가 짧아진 건 좋은데, 끝이 복코마냥 뭉툭해지니 샤프한 맛이 전혀 없구,,의사 샘님은 옆에서 잘 나왔다고 하시는데, 말도 못 하구 ㅠ.ㅠ
맘 같아선 코끝을 손으로 잡아늘리고 싶은데 손대면
안 될 거 같구..2달쯤 후엔 코에 지방주입 한 번
더 해준다고 하는데, 그 때 코 끝에 지방 좀 넣으면
더 나아질지,,참 사람 맘이 간사한 게 예전에 코가 길었을 때는 그게 너무 싫어라 했는데, 이제 끝이 너무 넓고무디니까 이것도 참,,시간이 지나면 좀 더 끝이 얄상해
질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코수술하신
님들,,혹시 저 같은 경우였는데 얄쌍하고 이뽀진 분들
계시면 방법 좀 알려주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