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처음 강원도 지방대학병원에서 실리콘넣었다가  염증.구축와서  그 근처 개업한지 얼마안된 개인병원가서 실리콘빼면서 바로 실리콘으로 수술.  염증이란게 얼마나 무서운지모르고 참 무식했죠. 
예전엔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모든 정보를 받아보기  힘들었고  성형만하면 이뻐질줄 알았어요..ㅠ

남은건 구축돼서 뒤틀린 코. 한쪽날개는 짧고 한쪽날개는길고..  훤히보이는 콧구멍 짝짝이.. 콧구멍 짝짝이가 엄청심해서  제발 다른건 몰라도 콧구멍만 짝짝이만 고쳐달라고 병원에 갈때마다 퇴짜맞았어요. 그게 10년전 일이예요.

정말 포기하고 그냥 살았어요.  그러다 올해초 우연히 네이버 까페 코성형 관련된 글들을 보다가 .. 덧글에  올라온 한병원만  콕  찍어주는분들 말고 3군데이상 코전문병원만 올려주신분들  위주로  메모해두었다가 부작용에 관한 글들이 별로없고 광고없는데 추천덧글에 중복되는병원가서 상담받았습니다.  4월에 예약하고 7월초에 상담. 그리고 8월말에 수술.(자가진피.귀연골)

수술하고 처음에 염증.멍.없었고 코가 뻐근하다는 것밖에..현재 너무 좋습니다. 없던콧대도 생겼고 뒤틀린거 잘 잡혔고 콧구멍이 완전히 대칭은 아니지만 자세히 코구멍만들여다 보지않는 이상 티도 안나고...진작에 더 젋었을때 재수술을 알아볼껄 .왜 포기하고 살았는지..후회도 해봅니다.

코가 되니까 이제 피부관리에 눈길이 가네요.
사람욕심이란게..그러나 이제는 성형수술은끝. 시술만 하려구요. 
제가 글재주가 없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