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짧고 들창코라 이곳 저곳에서 상담받다가 부산 서면 어떤 코성형전문의원에서 실리,가슴연골로 했습니다. 코수술할 때 실리 집어넣을 때 정말 아파서 비명도 지르고 했는데 자꾸 몸에 힘 빼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게 쉽나요... 암튼 3시간에 걸쳐 수술을 끝내고 회복실에 누웠다가 5시간이나 지나서 가려고 일어났는데 어지럽더니 얼굴색이 하얗게 질린 겁니다. 결국 1시간 더 누워있다가 집으로 택시타고 겨우 왔는데, 다음 날 갔더니 피가 고였다고 저한테 뭐라고 하더라구요.. 전 입원도 안 시켜줘서 집에가서 쉰 거 밖에 없는데.. 암튼 다시 조금 째고 주사기로 피를 뽑는 거 같았어요. 그리고 2일은 무사히 지나갔는데.. 그 후에 의사가 봐주질 않고 간호사가 치료하더군요.. 그게 문제였던건지.. 막상 실밥뽑을 7일 째 의사가 보더니 또 피고였다고 (그 전 4일 째 간호사가 치료하기 전에 이제 안심해도 되겠다고 했었거든요. 근데..) 또 째고 피 뽑고.. 저녁 때 보더니 염증끼 있다고 막 수술대 위에 눕히더니 수면마취 다시 시키고 뭘 했습니다. 식염수로 세척한다고 하던데.. 일부 다시 째고 막 식염수 쏘고 그런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다음 날 또 피 고였다고 뭐라고 하고.. (저한테 호통을 치더라구요 제가 뭘 어쨌다고..) 엄마 불렀더니 그날 저녁에는 나아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2일을 더 보내고 저녁에 뭘 다시 묶었습니다. 그 후 4일 째 뭘 또 떼고.. 저녁 때 지켜보자고 하더니 이제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2주간의 병원 신세 그중 3일을 입원했는데... 코가 휘었다는 겁니다!! 수술이 잘 못된 건지 치료기간에 휜 건지.. 가슴연골 2개로 하면 안 휜다고 했는데 이제와서는 2개로 해도 휠 수 있다고 번복을 하더라구요.. 티도 안난다고 하면서..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서.. 말을 못했는데 내일 병원 또 오라고 해서 가는데 가서 말하려구요.. 근데 어차피 2달 후에나 알 수 있고,, 원하면 재수술해주겠다고 하겠죠..?? 코수술 얼마나 무섭고 아픈지 모릅니다.. 재수술 정말 싫어요.. 근데 500만원이나 들은 코 휜채 평생 살 수도 없고.. 해야됨 해야한다고 엄마도 그럽니다. 정말 우울해요.. 원래코가 그리운 마음도 있어요 자연스럽고 밝게 사는 게 최고에요.. 암튼 1주일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최소한 1년동안 맘 고생 몸 고생 돈 ㅈㄹ 하게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