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예사 글 도움받고 가서 저도 글 남기고자 해요

코 재수술이었구 약 10년 전에 15mm였나 기억도 안나네ㅜㅜ청담에서 l자 실리콘만 넣고 했었는데 염증이 생겨서 그 다음 해에 곧장 뺐어요

근데 빼고 나니까 전 코가 그리웠고ㅋㅋ 콧구멍이 비대칭 된 게 있고 그래서 좀 아쉬웠던 찰나에 올해 서른을 넘어서 기념으로 한번 마지막으로 코를 고쳐보자! 싶어서 사실 그코로 살아도 별 생각은 없었지만 아쉬움이 있어서 해버렸어요

재수술이랑 부작용이 제일 무섭고 싫어서 검색해보다 ㄱㅇㅈ선생님께 찾아갔어요 다른 곳 몇군데 가보긴 했는데 여기 원픽이라 눈에 안들어오드라구요
귀근막으로 해주신다길래 부작용 걱정도 없을 것 같아서!
압구정 그자리서 15년 하고 계시다는데 믿어도 되겠지 싶어서 걍 감
그래서 귀뒤근막으로만 콧대 한거 같아요 귀연골은 쓰셨는지 오늘 가서 여쭤볼게요

수술은 2시간 반 정도 진행됐고 첨에 수면+부분 들어갈 때 진짜 전 환각증상 너무 심해서 이게 죽는건가 싶더라고요
그러고 깨고 나니 귀을 썰고 계셨음ㅠㅠ흑흑 그래도 정신있는 상태에서 음악듣고 대화하며 수술하니까 신기하고 직접 수술해주시는 게 믿음직스러웠음!!

끝나고 쉬다가 나왔는데 코로 피랑 콧물 엄청 나는 거+ 머리 뒤 피흐르는게 말라서 떼느라 고생한거 빼고는 별 불편함이 없네요 처음 수술했던 때는 아파서 힘들었던 거 같은데

후기 또 쓸게요! 부목 떼고 사진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