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거하고 왔어요. 마지막까지 부분 제거할지 고민했는데 다시는 수술 없다고 생각하고 전체 제거했어요.
수술 전에 너무 겁 먹어서 덜덜 떨고 그랬는데 마취제 들어가니까 한방에 잠들더라구요.ㅎㅎ
기억나는건 원장쌤이 코끝 원래 이뻤는데~ 하신거랑, 꿰매는 느낌 들었던거, 콧대에 연골 다져서 넣어줄까요? 물어본거 정도에요. 연골 넣어도 문제 생길건 없다고 하시고 콧대가 너무 없다고 하셔서..ㅋㅋ 넣어달라고 했구요. 실리콘 얹으려고 콧대 갈아놓은거 한 번 더 가는 거 대신에 올려주신거에요. 기념으로 실리콘 받아왔고, 수술 집도 사진도 정말...풀컬러로 확인했습니다.
코 속에 연골을 엄청 조각조각 넣어놨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집에서 쉬는 중인데 저도 한달차 후기 정도만 쓰고 만족하면서안돌아왔으면 좋겠네여..ㅎㅎ
[@RMST] 수술했던 곳에서는 의사쌤이 저랑 의견이 맞지 않아서 제거 전문 병원 알아보고 수술했어요. 염증은 없었고, 코끝 비침, 실리콘 휨의 부작용이 있어서 수술 결심했고 무엇보다 외모가 다가 아니라는 나름의 깨달음이 있었거든요.ㅎㅎ 모태코는 콧대 낮은 복코 였습니다. 수술한 곳 정보를 그냥 댓글에 달아도 되는건지 모르겠는데... 병원 정보 윗 댓에 달아놨어요. 혹시 문제가 될 것 같으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