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에 콧대,메부리 절골+코끝(비중격)으로 코수술을 했어요. (보형물은 따로 안넣었어요.)
문제없이 지내고 있다가 한달전쯤 부터 붓기가 거의 가라앉아서 그런지 코끝연골도 비쳐보이고 코뼈가 살짝 주저 앉은것 처럼 보입니다. 아래 사진 참고 부탁 드려요.
수술했던 병원에 가서 상담했더니 코끝 비쳐보이는 건 연골을 조금 다듬어주면 되고, 콧대가 주저앉아보이는 건 귀연골이나 자가진피 등을 이용해서 꺼진부분을 메꿔줘야 한대요.
만약 코끝만 다듬을 경우에는 비개방, 부분마취하고 기구로 연골만 깎아내는 거라서 주말만 쉬고 바로 출근할 수 있을 정도이고 추가 비용도 없어요.
그런데 콧대까지 하게되면 개방해야할 가능성이 크고 수면마취로 진행되고 귀연골이나 자가진피 둘 중 하나를 체취해야되는 부담이 있어요. 그리고 수면마취로 진행하니 마취비용으로 50만원 별도 지불해야되구요.
또 문제는 귀연골을 사용할 경우에는 매끄럽지 못하거나 비쳐보일수도 있다는점, 자가진피를 사용할 경우에는 흡수가 된다는 점이 있어요.
어차피 코끝에 연골을 다듬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11월에 수술예약을 잡아논 상태이고 이제 어떻게할지 제가 결정해서 병원에 미리 얘기를 해줘야되는 상황이예요.
사실 제 가족들이나 주변 지인들한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얘기한적이 없고 알아보지도 못해요. 매일 얼굴 보는 여동생한테도 아직 얘기를 못했는데 전혀 모르는 눈치예요.
저도 처음에 알게되고나서는 엄청 많이 신경쓰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계속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그랬는데, 좀 지나고나서 일 하면서 지내다보니 점점 잊혀져서 크게 신경을 안쓰게 되더라구요.
그냥 이대로 지내도 문제 없을거 같기도 한데, 안하고서 나중에 또 후회할까봐요. 나중에 지나서 다른 병원에서 재수술하려해도 최소 300만원 이상은 견적이 나올텐데..
솔직히 성형은 예뻐지고 싶어서 하는 건데 돈주고 수술한 콧대가 울퉁불퉁하니보기에 좀 그래요.. 화장으로 가려지지도 않구요.
그렇다고 위험부담을 안고 재수술까지 하기에는 무섭구요...
인터넷에 검색도 많이 해봤는데 저같은 케이스는 흔하지 않은거같아요. 관련 정보도 거의 없는 거 같고.. 정확히 뭐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ㅠㅠ
그냥 지금 이대로 사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