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에 코수술했어요

수술한지도 10년이 넘었네요ㅎ
코수술 재료가 실리콘인것만 알구요, 어떤 모양인지도 모르네요ㅠㅠ
아직 아기가 어려 병원 예약 받을 엄두가 안 나는데요.. 조만간 남편한테 애기 맡기고 몇군데 상담 가봐야할 것 같아요..
대학생때 수술받았는데 압구정에 박훈범? 박범훈?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검색해보니 없어진 것 같던데..
암튼 지금은 대전에 살아서 여기 지역 병원에서 제거해야할 것 같은데.. 이사온지 일년정도밖에 안 돼서 어디가 잘 하는지도 모르겠네요ㅠ
수술 했던데서 제거하면 좋을텐데 없어져서 넘 아쉽네요..

신랑은 그냥 하지 말라고.. 지금 자연스럽다고 하는데,
저는 거울볼때 코만 보이구요, 아기가 가끔 때릴 때 넘 아프더라구요ㅠ 이러다가 조만간 문제 생길 것 같아서 미리 빼고 싶습니다..

마음은 작년부터 빼고팠는데 용기가 없어 계속 미루고 있구요,
시댁행사가 많아서 도대체 언제 짬을 내서 수술을 받아야할지도 미지수지만..

사진찍고나서 코만 보이고 가끔 잘 때 쏠리는 느낌? 이물감 들구요..
무엇보다도.. 아기가 제 코를 닮았어요..
남편은 코가 꽤 높거든요.. 근데 저는 콧대도 낮았고 코 끝도 좀 들린 편이었는데 아기가 딱 제코에요. 제일 닮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이 닮았네요ㅠ

에고 쓰다보니 횡설수설 주절주절 썼는데요, 요점은..
10년 된 제 코의 실리콘 빼고싶다 이겁니다.!
원래 코로 돌아가기가 좀 두렵지만..
홀가분하게 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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