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구축은 ‘반드시’라고 할 수 없어요. 개개인의 생활 습관이나 체질에 따라 다르니까요. 병원에서 지키라는 사항을 잘 지켜도 염증이 올 수 있고요. 설령 염증이 왔더라도 항생제로 나아지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회복이 안되서 수술로 제거하는 사람도 있어요.
더불어 염증 말고도 다른 상황도 있어요. 그중 하나로 연골 비침 등이 있지요.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아 코끝 연골 등이 비치는 경우는 본인 코에 비해 다소 과하게 올렸다던가 기술 등등의 문제가 원인이겠지만, 노화로 인해 연골 비침이 생기기도 해요. 수술 당시에는 쌓은 연골의 양이 알맞았어도,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얇아져 연골이 드러날 수도 있어요. 사람의 피부는 점점 쳐지는데, 보형물이나 연골 등등은 그대로니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노화로 인한 경우는 부작용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제가 지금 연골 비침이 있어요. 첫 수술 후, 일년이 안되어 염증이 나서 항생제로도 차도가 없어서 보형물 제거를 했어요. 이제 보형물을 뺐으니까 앞으로 염증 걱정 없이 살겠다! 했는데, 십 년 정도 지나니 연골 비침이 오더라고요. 저는 걱정이 많은 편이라 수술하고 술, 담배 한 달이 훨씬 지난 3~4개월까지도 안 했는데도 염증이 났는데, 지인의 경우 거의 바로 술, 담배를 했는데도 다행히 염증 없이 여지껏 예쁘게 잘 살고 있어요. 이처럼 개개인에 따라 경우의 수가 많아서 염증이 꼭 온다라고 확신해서 말할 수 없어요. 다만, 수술 후에는 염증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사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제가 그랬어요.
추후에 연골 비침이 올 수도 있다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저는 옛날에 보형물 제거할 때 같이 코끝도 제거를 했을 거예요. 근데 당시에는 이런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라서 조언 받을 때도 없었어요.
글이 너무 길었네요! 물론 예사도 여러 고민이 많겠지만, 잘 생각하고 결정했으면 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무작정 성형을 반대한다는 것이 아니라 여러 상황이 있다는 것을 잘 알아보고 했으면 해요. 더군다나 걱정이 많으신 편이라면 더더욱이요!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아주 긴 시간이 흐린뒤라도 결국 빼게되는 시기가 오게되는거 같긴해요~ 제가 그렇네요 수술후10년동안 아무 문제없이 과하게 건드리진 않아서 그냥저냥 신경안쓰고 살았는데 (나이드니 가끔 피곤하면 콧대가 라인이 드러나서 성형코 티가 나는게 좀 거슬리긴했음) 나이먹고 결혼하고 애기낳고나니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없던 염증증상이 오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요새 상담다니는중이에요 제거상담. 염증으로 제거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리라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이제와서 후회되긴하더라구요! 사실 코하고 엄청 예뻐진것도 아니고 그냥 코 좀만 하면 더 예뻐지지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수술한게 좀 후회되요. 정말 코가 너~무 컴플렉스고 못생겨서 젊은시절에라도 예쁜 코로 살고 싶다면 사실 할만하다 생각하지만 그렇게 컴플렉스 아니고 못난 코도 아닌데 하면 좀더 예뻐지지않을까?하는 생각으로 하는건 사실 전 반대에요 ㅎㅎ 좀만 더 나이들면 자연스런게 젤 예쁘다는걸 알게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