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 판 끝에 제거 하고 일주일 후기 쓴다
너무 맘에들어서 ㅠㅠ 감격하고 감동하고
사실 이상해진 코 때문에 6개월을 고통속에 살면서
진짜 내 얼굴이 뭔지 기억이 잘 안났그든
사진보면 알거야
특히나 고민할때부터 내아이디 누르면 내가 써온 글
확인가능할거야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ㅠㅠ
7군데 발품팔면서 상담하는데
수술 방법이 설명만 조금씩 다를뿐
결국 다 같은 내용이더라
최종 두곳중에 느낌이 좋은곳으로 결정하고
수술전후 사진이랑 수술기록지 앞전 병원에서 받아서
수술날 들고갔지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세수하고
원장님하고 다시 상담하는데 이때 수술전 사진이랑
후 사진을 보면서 어떻게 수술이 들어갈지
디테일하게 니즈파악까지 해주시거든
이때 원하는바를 명확하게 얘기해야해
나는 앞전 첫수술에서 복코교정/비염/비중격으로코끝
이렇게 수술했는데 전체 제거만할까 하다가
복코교정은 맘에 든다고 하니 최대한 살려서 하기로해서
제거만이아닌 제거하면서 복코는 자연스럽게 유지하는쪽으로 재수술로 방향을 잡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수술전 항생제 테스트(아프다ㅠㅠ)하고 라인잡고
수술방 입장 전 수술전 사진을 찍었는데말야
원장님이 직접찍어주는곳은 여기가 첨이다
원장님께 처음 들었는데 원래 교과서엔
의사가 직접 찍으라고 하는데 이런 참 의사분이 또 없다
아 그리고 수술전 사진을 정면 옆모습만 전 병원에서
줬는데 원래 다각도로 찍자나 최대한 다 받아오는게 좋아
내가 달라했지만 다른건 필요없으실거라고
안줘서 걍 왔는데 콧구멍까지도 모태코 모양으로
최대한 돌려주신다는데 난원래 짝짝이가 아닌데
사진이 없어서 증명이 안되자느?
그럼 수술후에도 걱정안해구된다고는햤는데
무튼
그렇게 수술대에 올랐고
음악이 흘러나와서 좋았는데
떨리고 불안한건 계속됬지 ㅎㅎ
첫수술 실패자의 불안함이랄까
사실 전체 수면마취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중간에 깨운다길래ㅜ안깨우면 안되겠느냐 했는데
별로 안불편할거라고 하시는거지?
그래서 알겠다고했는데 마취제 들오오고 스르륵하다가
눈이 빡 떠지더라구
이미 수술은 시작되었고
오?진짜 아무렇지도 않은거지
원장님이랑 대화하면서 내 수술전 사진 옆에
붙여놓고 계속 확인하시면서
편하게 수술받았으 ㅎ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에 거울로 살짝 확인했는데
나 시력이 안좋아서
언뜻 봤는데도 마귀할멈코 탈출인거야..
그리고 테이핑하고 집에왔고
사실 테잎으로 싸매진코가 일주일내내
너무 궁금해 미치겠는거지 ㅎㅎ
마귀할멈 새부리모양코는 탈출한건 확실한데
그랴도 떼어보고 싶었지만 떼면 안된다해서
일주일 꾹 참고 오늘 테이핑 떼고 비주실밥 뽑고왔다
더 안쪽으로는 아직 실밥있는 상태고
비주부분만 실밥 제거하는것은 흉 덜지게 하려고
히시는것같음
거울 보고 너무 맘에 들어서 ㅠㅠㅠㅠㅠ
6개월간 지옥에 살았던 내가 그 지옥에서
드디어 빠져나온 느낌이다…ㅎㅎㅎㅎㅎ
그 자리에서 바로 편지까지 써서 드리고
너무 기분좋아서 병원으로 간식도 보내드렸다 ㅠㅠ
수술전보다 더 다정하게 맞아주셨고
병원 데스크직원들 수술방 샘들
모두 너무너무 친절하시구 좋으시다
그리고 후기에 자주 등장하시는 우리 실장님
정말 정말 따뜻하고 좋으신분인건 확실햐^^
나는 실장님이 정말 가족처럼 공감해주시고
안심시켜주신게 병원결정하는데 가장 크게
작용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