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과 코끝 연골 제거

저도..일자 실리콘만 제거하고 싶었다가
전체제거 하려고 해요
콧대 실리만 빼면
실리 넣었을 때 맞춰놓은 코끝높이가 있어서
콧대와 코끝사이가 굴곡질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전체제거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간단하지만은 않은게..
만약 비중격 지지대 사용했었다면
실리, 연골 제거 후 들릴 수가 있구요
비중격 채취할 때 너무 많이 했다면 지지구조가 약해져서 실리, 연골 제거 할시 안장코 된 경우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 대학병원 상담 가서 들었어요
콧대는 오랜시간 눌리고 흡슈되고 갈린 것 때문에
울퉁불퉁해질 수 있어요...
상실감과 변한 코에 적응 안되서 재수술하는 사람도 여럿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이게 선택인게,
보형물을 가지고 있음에 불안, 딱딱함 등
모양보다 신경쓰이고 불편함을 느낀다면
제거하는 편이 낫겠죠...
결혼도 하셨고 앞으로 애들 키우는데 맘 편한게 낫지 않을까요?
그런데 하나 말씀드릴게
제거상담할 때 모대학병원 교수님은
개방만 해도 염증 확률이 있어서 이상없으면 버티다가 염증났을 때 오라고 하더라구요~
여러번 개방 정말 안좋은가봅니다.
제거 후 모습은 그 누구도 장담을 못하는 것 같고
수축기라는 것도 와서 코가 상당한 기간동안 들렸다 내려갔다 하는 과정도 알고 계시겠지요
전체제거 후 연골 다 풀고 들리지 않게 연골 재사용 하거나 귀연골로 대주기도 한다고 하는데 눈치보아하니 크게 기대할만큼은 아닌 것 같구요.. 들리긴 들리는데 덜들리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최소한의 수습을 하는듯?? 그냥 들린다고 기대않는게 좋을듯요 ..
그냥 첨수술에 다른 별 조작없이 귀연골만 하셨다면 비슷하게는 되는 것 같던데...후기보면 ..
솔직히 저도 모든 사람의 경우를 다 본건 아니니까 정확하진 않고 그런사람을 보았다 라고만 말해드릴 수 있어요
이런 설명을 첫수술 때 의사에게 들었다면 참 좋았을텐데요~ 이런저런 말을 하면 수술을 잘 안하겠죠?! ㅎㅎ...어이무
전 다음주에 전체제거 수술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바니버니] 귀한 정보 정말 감사드려요
먼저 다음주 잡힌 수술 마음편히 가지시구 무탈없이 잘 되시길 바래요
저도 정말 아직도 마음이 갈팡질팡 하네요...
그래도 우리 마음 단단히 먹고 씩씩하게 지내요

[@바니버니] 전체제거 큰맘먹으셨네요~~ 염증은 나기전에제거하시는거죠~? 후기부탁드려요 병원도궁금해요 ㅎ

2번요
제가 10년도훨씬전에 실리제거하고 최근 나머지싹제거했어요
두번고생하지마시고 제거마음먹으셨으면 병원잘고르셔서다 제거하시는게나을것같아요
실리넣고 귀연골만 얹은경우는 빼도 자기코비슷하게잘된다네요
귀연골지지대나 연장했음 얘기가다르고요
저도 아이들한테 코많이 얻어맞아서 공감이 가네요ㅠㅠ
기습적으로 맞으니 더 아픈거같아요

[@소미네] 안녕하세요 답글 감사드려요
지금 실리콘만 제거쪽으로 거의 마음이 기울었는데ㅠㅠ
자가조직이라 보통은 실리콘만 제거한다는데
최근에 연골을 다시 제거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ㅠㅠ

[@]첨엔 실리만빼고만족했는데 나이드니 살이빠지고 연글도 좀 비치는거같구요
코끝이 뾰족하고 딱딱한게싫더라구요

[@소미네] 저두부잡한아들때문에ㅠㅠ 귀연골지지대나 연장이뭘까요ㅠㅠ 전 7년댓는데 실리 귀연골이면 유ㅓㄴ래모습으로복귀가어렵진않을까요ㅠㅠ

[@너무힘드러요] 귀연골지지대는 비주에많이세워요 연장은코짧은사람들 코 길게 빼주는거구요
저도 7년넘어제거했고 지금은 성형코랑 원래코중간코인거같네요
암튼 제거하니 맘은 더편하네요

[@소미네] 아그러신가요ㅠㅠ원래대로만돌아올수있다면 제거하고파요ㅜ코끝만살짝모아주구요ㅠㅠ전비주가약하다는데 자꾸비즁격하라하네요ㅠㅠ비주가약하면 비중격힘들지않나요ㅠ

발적같은 경우엔 약먹고 하면 나으실 수도 있어요. 염증이라는 소견 확실히 받으신 거 아니면 컨디션에 따라 나아지실 수도 있으니까 지켜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 사실 제가 해외에 거주중이라 코 문제로 이번에 비장한 각오로 들어왔어요ㅠㅠ  코 피부자체가 반질반질했다면 지금은 약간 귤껍질 같이 모공도 커보이고 피부 바깥표면이 고르지 않고 미세하게 부어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사실 선생님도 안하는게 나을거라시지만 불안함 보단 빼고 편히 지내고 싶은 맘이 크기도 하구요..

[@] 아이구.. 마음 불편한 게 더 크죠. 외국에 계신다면 더더욱. 첫수술이셨다면 그렇게 힘들진 않으실거에요. 실리콘만 빼고 별 차이없어서 주변사람들고 못일아보는 분도 있고요. 하는 김에 다듬어서 모양 예쁘고 안전하게 만드는 분도 있고요. 원래 하셨던 병원에서만 상담 받으신 거예요? 저도 여드름+발적이 잇었던 터라... 그런데 또 나아졌거든요. 지금 전체적으로 붉은 기는 없어지신건가요?

[@] 타올로 문지른 부분만 붉게 되었다가 괜찮아 지긴했지만 자세히보면 피부상태가 이전과 달라요 ㅠㅠ
지금도 약간 불긋불긋한 느낌은 조금 있구요
맨첨 저도 접촉성피부염은 아닐까 생각했지만
이런 상태로 다시 들어갓다가는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제거하려고 맘먹었어요
하라구님은 모두 제거 하신거예요?

[@] 전 코어텍스 제거 경험있구, 다시 실리콘 넣었어요. 그러다가 저도 좁쌀여드름과 발진 난 적 있는데 그냥 나아서 제거 안하고있어요. 공포심이 어마어마하고 저도 유학생이라 ㅠ 넘 두렵긴 한데 일단 잊어버리고 지내려고 애쓰고 있어요ㅜㅜ 코도 코지만 타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는 공포심이 너무 커서 마음님 마음 너무 이해가 돼요ㅠㅠ 혹시 진피는 생각 없으세요?

[@] 전 이번에 여섯살난 아들까지 데리고
직항이 없어서 비행기갈아타며 그렇게 들어왔는데도 힘든 줄도 몰랐어요 ㅠㅠㅠㅠ
고립된 공간(그렇게 느껴지더라구요)에서 코 실리콘 염증 이렇게 네이버에 검색했더니 정말 마음 심난해지는 사진들이 많더라구요
다음날 나도 저렇게 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엄청났어요 ㅠㅠ
병원에 가니 다행이 저는 그런 상태가 아니라는 얘기로 마음이 놓이네요
그래도 이번 일을 계기로 수술은 다시 안하고 싶네요
철없던 시절에 한번으로 족해용 ㅠㅠㅠㅠ
나중에 코가 너무너무너무 이상해지면 그때 맘이 또 변할까요? 싶긴 해요...

그맘 저도 이해해요. 하지만 외국생활이라느누게 그 자체로 충분히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근데 제거해본 입장에서 제거도 만만한 과정은 아니에요ㅠ 자리잡을때까지 내내 신경쓰이고 운이 좋아 잘 자리잡는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아쉬움이 생기더라고요. 저도 처음 몇년간은 다신 손 안대리라 절레절레 하다가도 결국 기웃기웃 하다가 다시 하게 되었어요. 잘 고민해보시구..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근데 사진 찾아보는 게 정말 공포감을 너무 조장해서ㅠ 적당히 무심하게 지내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병원에서는 이상 없다고 했나요?

어제 실리콘만 뺏어요 다른 멍이나 큰 붓기는 없는거 같고
테이핑해놔서 잘 모르겠지만 코자체는 좀 부어보이네요
콧구멍이 뻥 뚤린거 같아요 기분탓인진 몰라도..
 개운하기도 하구요 코에서 나온 실리콘을 보니 저게 코에 있었나 싶고 빼길 잘했다 싶기도 하고 그래요
여튼 이제 잘 아물기만 바라고 있어요

[@] 아이고 고생하셨어요. 실리콘만 빼셨음 들리는 거 걱정 안해도 되고 마음이 좀 더 가벼우실 거예요. 잘 회복하시고 간간이 소식 올려주셨음 좋겠어요. 몸조리 잘 하시고 예쁘게 회복되시길!

[@] 덕분에 혼자가 아닌것 같은 위로가 되었어요
가족들이 괜찮냐고 해도 감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물론 제욕심으로 한 수술이나) 이 상황 마음 절대적 공감을
못하잖아요
물론 그점은 저도 이해하구요
지난 몇일간 감정의 동요가 큰 나날이었는데
제옆을 지켜주신것같은 따뜻한 마음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

[@] 맞아요 가족들이 걱정해줘도 저는 오히려 제 욕심으로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것 같아 죄책감만 더해졌어요 .. 전에 하신 말씀 중 웬만한 힘든 일 무던하게 견뎠지만 이건 차원이 다르다는 얘기 정말 공감해요. 마음 단단히 먹고 흔들리지 마시구요! 예쁘게 회복하세요!

[@] 아 혹시 수술하시기 전 의사 소견은 어떠셨나요? 염증이니 빼야한다고 했나요 아니면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나요?

[@]
처음엔 좁쌀여드름이 한동안(한달가량) 없어지지 않고 있더라구요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 어느날 밤에 문득 타올로 밀었더니 발적이 나타났어요
물론 가라앉았지만 자세히 보니 피부 상태가
좀 달라보이더라구요
수술전까지 많이 개선이 되었지만 완벽히
괜찮진 않았죠
제 코고 제 피부니 그건 제가 제일 잘 알수 있죠
선생님은 보시더니 수술대 위에서 까지 저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실만큼 빼면 후회할거다며
수술을 권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수술대 위에서 두시이십분쯤 선생님 만났구 실리콘빼는 십분짜리 수술이 마치고 보니 두시 오십분이었어요 )
선생님이 보시기에 저의 코는 제거해야할 만큼의 어떤 심각함은 안보이셨던거 같아요
하지만 이대로 출국할 경우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기분일듯해 마음 먹었을때 뺐답니다
쓰다보니 또 주저리주저리 하네요 ㅎㅎ

[@] 그러셨구나. 그런 상태가 제일 불안한 것 같아요. 딱히 염증반응도 아니고 의사도 뭐라 해주지 않는데 나만 아는.ㅠ 제가 그 맘 알아요. 수술하셨던 병원에서 제거까지 하신건가요? 자꾸 물어봐 죄송해요 ㅠ

[@] 요즘 들어오시는지.. 회복은 어찌 되어가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부디 잘 회복하시길!!

아니예요 그 맘 저도 이해해요 얼마든지 답변해드릴께요^^
수술했던 병원에서 제거까지 했습니다 ㅎㅎ

4개월 전인데 저랑 어쩜 비슷하시네요ㅜ저도 멀쩡히 잘 살았는데 15개월아들이 맨날 얼굴을 자기 엉덩이로 누르고 장난치고 가격해서ㅜㅜ 그래서 실리콘이 밑으로 갑자기 내려온건가 싶기도하고.. 저도 싹다 제거 앞두고 있어요.. 잘지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