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코 언젠간 제거해야할까?

나는 2주전 실리콘 4.5m에 기증늑+비중격 했는데

수술이 끝나자마자 간호사님께서 회복실로 오시더니
“수술 도중 출혈이 너무 심하셨다, 다른 분들에 비해, 환자분이 생각하시는 거 이상으로 출혈이 너무 심하셨다. 다음 주에 부목 떼고 코 개방 세척하셔야 할 수도 있으니 알고 계시고 피멍 정말 많이들거예요”  라고 말씀하셨었는데 미친 듯이 무섭고 정신이 다 나갈 것 같더라…내가 왜 했지부터 시작해서 불안감에 휩싸여 죽고 싶더라

내 주변에 코했던 사람들중에 부작용 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어,피고임이 있던 사람들 조차도
근데 수술 후 찾아보니까 생각보다 염증과 구축이 잘 온다는 걸 알았어 심하면 괴사까지 온다고 하더라고
이걸 아예 모르고 한 건 아니지만 막상 하고나니 후회하게 되더라

수술 1주차 부목제거 후 미간에 피가 고였었고 진짜 너무 절망적이였어..근데 다행히 흡수 될 정도의 피고임이였지만, 선생님께서 붓기 얼른 빠지라고 빼주셨었거든, 근데 빼고나서 보니까 이것도 하나의 부작용이였던 것 같더라..내 일이 되니까 두려움이 오더라…
“피가 고였던 사람은 염증과 구축이 올 확률이 높다 ”
라는 말을 인터넷에서 보게되니까 더 미치더라 당장 제거하고싶고
매일 울고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이더라

수술한지 2주 됐는데 2주 내내 전체제거 하고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솔직히 난 수술한 내 코모양 너무 마음에 들고 너무 이뻐
근데 이게 내 진짜코가 아니라 이물질(재료)들이 들어간 코이다 보니까 언젠가는 나도 염증이 오지 않을까, 구축이 오지않을까라는
부작용에 대한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

더 상실감 갖기 전에 6개월 되자마자 전체제거를 해야할까?
염증이나 구축오기 전에 전체제거 하면 수축이나 추후 구축이 덜 하거나 없다고해서 너무 고민 돼
돈도 너무 아깝고 회복 시간은 시간대로 다 쓰는 것 같아서 너무 슬프다

코가 조금만 아파도 성예사 뒤적거려서 나와 비슷한 케이스 사람들 보고, 별일아니구나 싶다가도 혹시 몰라서 병원에 전화해서 병원 찾아가고 (집에서 병원까지 왕복 3시간 넘게 걸림)

다들 언젠가 제거 할 거야? 예사가 나였다면 제거했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