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 4개월 후기

안녕하세요 올해 1월에 전체제거 (실리콘 5mm+귀연골)하고 4개월정도 지났네요. 작년 한 해는 정말 코 때문에 죽지못해 산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살만합니다.
결론만 딱딱 말하자면 제거 자체는 만족하고요 제거한 병원은 수술했던 곳에서 했고 염증구축 이런 부작용 없었고 단순히 모양불만족과 눈시림 두통 이런 걸로 제거했습니다. 모태코와는 70프로 유사합니다. 다른 점을 말하자면 실리콘이 두꺼워서 그런지 콧등이 넓어졌어요 그리고 모태코보다는 살짝 위로 올라간 느낌이라서 콧구멍도 좀 보여요(들창코까지는 아님) 모태코와 같진않지만 모태코의 분위기와 느낌은 난다! 가 정확하겠네요. 실제로 코수술 사실을 모르는 지인과 제거후 만났을 때 뭐가 달라진지 못 알아봤어요. 제가 봤을 때도 모태코와 엄청 차이 나진 않고요. 수축기는 제거 한지 10일 쯤 됐을 때부터 스멀스멀 느낌이 나더니 1달 쯤엔 정말 아 이게 수축기구나 싶을 정도로 그 느낌이 심했고 혹시 수축기가 아니라 구축 아닐까 두려워서 3주차부터 2달까지는 매일 내림테이프 했어요(도움이 정말 많이됨) 하지만 정말 수축기가 맞았었고 많이 내려왔습니다. 지금은 코도 말랑말랑 해요 돼지코도 위로 쭈우욱 은 안되지만 되긴하고요 콧망울을 위에서 눌렀을때 꾹 내려오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제거 후회 안 하고 잘살고 있습니다. 원래는 글을 남길 생각없었지만 저 또한 제거 전에, 그리고 제거 후 한동안 두려움을 안고 모든 글을 정독하던 시간이 있었기에 도움을 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라는 말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저도 마음이 안정되자 이 곳을 찾지 않게되었고 또 들어오고 싶지도 않았어요. 이 곳을 들어와서 글들을 보면 힘들고 울던 시간들이 떠올라서 괴롭거든요..ㅜㅎㅎ 이 글에 댓글 남겨주시면 그래도 최대한 답 드릴게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다 잘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