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에 강남에있는 성형외과에서 실리콘 비중격으로 코 수술 받았습니다. 올해 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잘 살았습니다. 외모에 큰 욕심이 없었지만 아예 콧대가 없어서 코수술을 했습니다. 올해부터 계속 이물감이 느껴지고 미간이 땡기는데 겉으로 보이는 문제점은 없었습니다. 지금 사는 곳은 부산이라 부산에 있는 성형외과에 아파서 가도 수술한 병원이 아니라고 진료조차 해주지 않더라구요. 제가 했던 성형외과랑 이주전에 예약을 잡아 큰맘 먹고 당일치기로 서울을 갔습니다. 갔은데 왠걸요 중국인 손님들 받는다고 저는 찬밥 취급이더군요. 예약을 했지만 사십분 정도 기다렸는데 저보고 사진 찍는 엄청 조그만한 방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상담실도 아니고 진료실도 아닌 전 그 두명있기도 쫍은 방에서 4시간이나 걸려서 왔는데 의사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참고로 제가 했던 선생님은 이제 안계신다고 하시더군요) 제 증상 말하고 아픈곳 말하도 의사는 겉으로 들어나는게 없고 모양도 틀어진게 없다고 실리콘 빼는걸 말리시더군요. 제거하더라도 콧 끝는 냅두고 실리콘만 제거 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뺄려면 다 빼고싶었는데.. 그리고 제 증상중 하나가 왼쪽 콧구멍 윗쪽 살이 몇일전부터 두꺼워지면서 숨쉬기가 불편하다니까 괜찮데요. 문제없다고 제거 수술할꺼면 서약서에 싸인을 하라고 하더군요 ㅎ 다시 그 병원에서 재수술 못한다는 서약서라나 ? 어이가없더라구요 만약 제거수술 망치더라도 책임지지않겟다는거잖어요?? 수술비는 마취비 50만원만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문제없다고 하길래 수술 해도 방학때 할려구 부산에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코안이 퉁퉁 붙고 염증때문인가 코 끝이 찌릿찌릿하고 숨쉬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부산에 종합병원에 성형외과로 갔습니다. 거기 의사선생님은 굉장히 친절하게 코 안까지 확인해 주시거라구요. 수술햇던 병원은 겉만 보고 안은 보지도 않고 결론 내리면서.부산 의사선생님 말씀은 실리콘이 코끝까지 내려와서 염증이 생긴거라고 말씀해주시고 정확한건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엑스레이를 찍엇는데 충격적이였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제 코안에 실리콘은 일자로 콧대만 잇는줄 알았고 분명 상담받을때랑 수술 받기전에 다시 원장하고 상담할때 일자 실리 쓴다고 하셨는데. 왠걸 엘자실리가 제 미간부터 코 끝까지 있더군요.. 그게 콧끝을 눌러 지금 아프고 염증이 생긴거였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수술했던 병원에 전화했더니 4년전이라 기록이 없고 의사도 퇴사하고 그당시 상담실장도 퇴사해서 기록이 없다고 발뺌하는데 정말 화가났습니다. 그리고 제가 엑스레이 사진 보내주고 따졌습니다. 분명 일자 실리인줄 알았는데 왜 엘자가 들어있는건지.. 명쾌한 해답도 못듣고 지금 혼자 너무 속상합니다 ㅠㅠ 먼가 속은 기분이고..병원에서 다시 전화가 오더니 수술이랑 날짜 바로 잡아주겟다고 하는데 솔직히 믿음이 가지않습니다. 오늘 갔던 병원은 원장님이 친절하시긴 하신데 수술 후 모습은 장담 못한다고 수술해봐야 안다고 하시니.. 강남 병원은 실리콘 빼고 코끝은 또 연골로 만들어 준다고 하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참고로 비용은 종합병원에서는 80만원대 이고 수술한 병원은 50만원인데 컴플레인 걸면 더 깍을수도 있을꺼같아요.. ㅠㅠ
Ps. 코 실리 4mm 넣엇어요 ㅠㅠ 제가 워낙 콧대가 없었어서 ㅠㅠ
다시는 코에 손대고 싶지않아요 ㅠㅠ 못생긴대로 살래요
아 그리고 제가 수술할때 비개방으로 했는데. 다른병원에 상담받으러갔는데 비개방으로 비중격은 불가능 하다고 하는데 진짜인가요??? 전 비개방으로 비중격 받았는데.. 어떻게 된걸까요 ㅠㅠ
수라바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