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승모판막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있는 판막입니다. 승모판막 협착증의 대부분 원인은 류마티스성(rheumatic)입니다. 이는 류마티스열(rheumatic fever)이라는 질환에 의하여 심장판막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이 염증이 아물면서 판막이 서로 들러붙고 석회화됩니다. 이로 인해 판막이 심실의 이완기에 잘 열리지 않으면서 좌심방의 압력이 상승하는 질환입니다.
원인
승모판 협착이 선천적인 구조적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승모판 협착은 대개 정상적으로 유지되던 판막이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생깁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막 질환의 흔한 원인은 초등학교 혹은 중학교 시절에 목감기의 후유증으로 나타난 류마티스열입니다. 류마티스열로 인해 심장 판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심장 판막이 망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고열과 피부
발진 혹은 관절통으로 입원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호전된 후 일부 환자에게서는 심각한 후유증으로 심장 판막 또는 판막하 구조의 손상이 나타납니다. 대개 20대 혹은 그 이후 연령대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여성들은 특히 임신 및 출산 전후로 심한 호흡 곤란을 겪기도 합니다.
증상
심장판막에 구조적인 이상이 발생해도 일상생활에 곧바로 지장이 생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인체의 모든 장기가 그러하듯이, 심장 기능에도 여분이 많습니다. 이에
판막협착증 혹은
폐쇄부전증이 생기면, 심장은 나름대로 병적 상황에 적응하여 증상 발현을 최대한 억제하려는 보상 기전을 발생시킵니다. 여성들은 임신 및 출산 전후로 체액량이 증가하면서 심한 호흡 곤란을 겪은 후 판막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증세의 정도가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깁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 곤란입니다. 처음에는 심한 운동이나 움직임을 할 때만 숨이 차다가, 점차 그 증상이 심해집니다. 안정 시에도 호흡이 가빠지고 똑바로 누워서 잠을 잘 수 없게 됩니다. 꼬박 앉아서 밤을 지새우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때 기침 및 가래가 심하며, 흉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치료
활동 시 호흡 곤란을 느낀다면 수술이나 시술 치료를 시행합니다. 판막의 비후와 석회화가 심하지 않고, 좌심방 내에 혈전이 없다는 사실이 경식도 초음파로 확인되면 경피적 승모판 풍선성형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개심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이 경우 대부분 승모판막을 제거하고 인공 승모판막을 삽입하는 승모판막 치환술을 시행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승모판막의 교련을 절개하는 교련절개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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