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눈이 작다는걸 알았을때가 중학교 입학하면서 였으니까..
어언 15년 전이네요..
주위사람들이 눈좀 뜨고 웃으라는둥..심봉사라는둥..
놀리는거만 빼고는 15년동안 별 불편은 없이 살았는데..
군대제대하고나서 갑자기 살이찌기 시작하더니만..요즘 들어서는
급기야 지방으로 인해 눈꺼풀이 처지는 바람에 위쪽과 옆쪽은
잘 보이지도 안더군요..
아시는분이 성형외과를 하셔서 거기에 문의를 드리니까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지방으로 인한 눈처짐은 더하다고 하더군요.
부분 절개로 지방을 빼고 매몰법으로 하자고 그러시더군요..
어째 생각해보면 나이먹고 머하는 짓인가 싶으기도 하고..
어제 수술 날짜를 잡고 안경에 색깔도 넣고 친구놈도 섭외해서
대리운전도 부탁하고..^^
근데..아직까지도 망설여 지네요..이걸 정말 해야하나 싶어서..
눈이 작아서 보는 시야의 폭이 좁다 뿐이지..여직껏 별 불편없이
살았는데..하는 생각도 들고..또 올려놓으신 글을 보니까 매몰법
으로 하면 풀릴수도 있다고 해서..또 한편으론 이번기회에 그냥 하자..
하는 생각도 들고..
제글을 읽으시고 저에게 용기를 좀 주시거나..경험담 같은걸 올려주셨으면 해서 몇자 올렸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