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에서 코했다가 실리콘 귀연골 제거했어요
저 수술해주신 분 사람이 나빠보이진 않아요
착해보이고 제거도 공짜로 해줬거든요 제 변심인데도
근데 문제는 정말 감각이 없는거같아요
수술실력이 어설픈분도 아닌거같고
코 모양도 반버선으로 괜찮은데요
그냥 그사람의 분위기나 이미지를 고려하지않고 대화도 많이 안하고 그냥 높게해요
자기가 생각하는 그냥 강남여자 얼짱들 성괴 그런 수술티나는서인영씨 코 처럼 해줘요
저는 분명히 자연스럽게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미리수나 코수술에 대해 잘 알아보지않은 제 잘못도 있어요
그래서 너무 높은데도 환불같은건 생각도 안했구요
4.5미리 넣고 귀연골 두겹쌓았는데 저한테 귀연골은 별로 안넣었다고 삼미리 정도 넣었다고하더라구요
삼미리가 그렇게 별거아닌건가요..
저 진짜 여자고 키도 작고 얼굴도 작고 눈코입 이목구비 화려하지않고 그냥 정말 은은한얼굴상인데 4.5미리하니까 제얼굴 그냥 수술한 강남 쎈언니더라구요
그리고 제거 후 2주뒤에 prp주사를 코에 놔줬어요 피부재생주사라며 물론 돈받구오
그거맞고 잘낫고있던 코가 자극받은거같아요
정말 코한테 너무 미안하고
이제는 코수술 정말 반대해요 정말 코가 너무 못생겨서 어떻게든 해야겠다고 하시는분들
보형물 절대 넣지말고 꼭 자가진피 하세요
저는 코 건드린 이후로 우울증에서 벗어나질 못하고있어요 어디다 말할데도 없고
제거후에 코가 들리고 눈이 댕겨져서 너무 못나진얼굴에 의욕상실에
하소연할데도 없어서 성예사 매일 들어오네요..
코가 이렇게 복잡한건줄 몰랐어요
염증만 알았지 구축이니 상처수축이니 그런것도 몰랐고 정말 인생에서 제일 후회해요
하루하루 사는게 사는게 아니에요
쌍수정도는 정말 괜찮은데 그 이상은 진짜 하면 안되는거같아요 너무 힘드네요 요즘 사는게..
엄마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그냥 기도하면서 살아요 앞으로 정말 신중하게 살아야겠다는거 뼈저리게 느껴요..
항상 급하고 내가 하고싶은데로 다 하고 살았는데 그렇게 하다보니까 결국 크게 혼나네요..
제 자신이 너무 불쌍하면서 자책도 하고 ..
그래도 나쁘게 살진 않았는데 벌도 쎄게 받는다 싶어요
앞으로 더 똑바로 살아야겠어요 가족들 말 잘 듣고.. 고집부리지말고 살려구요
예전 얼굴이 너무 그리워요 코 실리콘 귀연골 제거 후 들린거는 육개월에서 일년에 걸쳐 내려온다고 하긴하던데...
반성하면서 기다릴려구요
쌍수는 하셔도 코수술은 하지마세요
정말 돌이킬수없는 실수인거같아요
코도 막히고.. 코안에 붓고.. 피도 고이고
코가 불쌍해요
너무 괴로워요 .. 다 지나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