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연휴 그러니까 2004.9.28일 정도 코재수술을 했습니다.
처음 수술하고 한 4년이 지난후에요~
첨 수술은 별로 아는것도 없고, 그냥 권해서 콧대만 실리로 세운수술이었습니다. 아주 간단한~
재수술은 그래서 나름 잘한다는 병원 찾아가 원장쌤이 알아서 해준다는 말만 딱 믿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불만족이었습니다.
얄쌍한 코 스탈을 원했는데, 표주박같은 화살코가 되었습니다.
지금 일년은 안되었지만, 근 8개월째가 되어가는데 붓기도 남아있고.. 8개월을 거의 울면서 다시 재수술만 기다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봐도 제가 싸이코 같아 보이더군요...
저번주에 수술한 병원을 찾아가서 다시 재수술 상담을 받는데 원장쌤 말이.. 각서 쓰고나서 니가 원하는데로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올려달라면 올려주고, 내려달라면 내려주고.. 뭐 그냥 니가 해달라는데로.. 솔직히 뭔소린가 이해도 안되고 자꾸 어쨌든 해줄테니 또 받고도 맘에 안들면 그건 니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몇군데 상담을 다녀본 저로서는 원장쌤 말이 웃기더라구요.. 현재 코수술을 복잡하게 해놔서 더 손대기가 귀찮기도 하고, 솔직히 자신이 없다는 말투 였거든요.. 그러니까 해주긴 해주는데 이상해도 니 책임이라고 돌리는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님들께 조언을 구하는 점은 정말 제가 원하는 스탈을 다시 말하고 수술을 받아야 하는건지, 아님 돈을 또 들여서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다들 같은 입장이겠지만, 돈만 많으면 뭐가 걱정이겠습니까.. 더 좋은곳가서 수술받고, 그래도 맘에 안들면 또 교정하고 하면 되는거지.. 하지만, 현재 저로서는 상당히 부담이 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혼란스럽니다..
솔직히 그 원장님 이제 사기꾼 같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님들 제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