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눈이 쫙 찢어져서는 엄청 작아요.
덕분에 졸려보이기까지 해서 졸지도 않았는데 졸았다고 교수님한테 한소리 듣고
아주 어렸을 때는 눈만 마주쳐도 왜 째려보냐는 소리 듣고
코도 초1때부터 안경을 써서 그런지 몰라도 많이 휘고 매부리예요.
중학생땐가 엘리베이터에서 아주머니가 저한테 코 성형했냐고...
코가 좀 높은 편이거든요.
근데 높으면서 길고 매부리에 휘기까지 했으니 첫 인상의 절반 이상을 코가 가져가요.
고등학생때 별명도 뭐 모아이, 깐깐징어, 맹구 ㅋㅋㅋ
마음 같아선 눈도 코도 다 바꾸고 싶은데
코는 리스크가 엄청나잖아요. TV에서 방청객들 보면 돼지코에 분필코에...
모양이 잘 나와도 늙으면 모양이 어색하다는 말도 있고
딱딱해서 외부 충격에 조심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도 엄청나고...
라디오스타 보니까 모 연예인은 성형한 것 같은데 자유자재로 코를 눌러보이더라고요.
보형물 없이 그렇게 교정할 수 있나 부럽기도 하고..
사설이 길었네요. 여튼 눈부터 시작해볼까.. 조심히 고민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