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안 그래도 눈이 작았는데 (꼬막눈이라고 해야 하나 ㅠ)
연세 드시면서 눈꺼풀이 처져서 눈 모양이 완전 세모가 되었어.
뒤쪽 눈꺼풀이 눈꼬리를 덮으면서 눈을 뜨고 감을 때마다 마찰이 생기는 건지
눈꼬리 부분도 짓무르는 것 같아서 모시고 몇 군데 상담 다녀왔거든?
근데 수술이 너무 어려운 눈이라는 거야.
눈이 작은 것도 작은 거고, 피부가 처진 것도 처진 건데
눈꺼풀 지방이 너무 없어서 눈꺼짐도 심하다고.
눈썹하거상술이랑 상안검하면서 눈꺼풀 지방이식을 해야 하는데
아빠가 운동을 너무 좋아하셔서 완전 마름이시거든. 뽑을 지방이 없음.
눈꺼풀 지방이식 없이도 수술은 할 수 있는데
개선 정도나 모양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대.
다녀본 병원 원장님들이 다 비슷하게 말함
지방이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살을 찌워서 수술을 받으시거나,
만족도가 좀 떨어지더라도 지금 수술을 받으시거나,
이렇게 둘 중 하나는 택해야 하는데 어째야 할 지를 모르겠네.
나한테 결정하라고 해서 더 어려워. 어쩌면 좋을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