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매부리갈아내고 실리만 넣었어
크게 문제없이 잘지내고 약잘먹고 하다가
9일차 새벽에 갑자기 미간 콧대쪽 땡땡하게 붓기 시작
딱봐도 염증같아서 묽은 물에 피 한쪽 코에서 계속 흐르길래 가보니까
염증 당첨이래 ㅋㅋㅋㅋ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다던데 야호 ~
10-12일차에 병원 매일 방문해서 항생제 수액 맞고 코 쥐어짜내고
부분마취하고 코 안에 석션으로 세척하고 염증 청소하고 이러더니
결국 오늘 가니까 내일 제거하자네 ^^... 미친다
확실히 예민한 편이라 그런지 같은날 수술한 친구는 괜찮은데
나만이런거 보니까 미치겠음 미간 지끈지끈하구 골아프고 이래 지금도 ㅎㅎ
진짜 원래코로 돌아가는거도 정신병오고 아픈 마취주사 다시맞는것도 너무 싫어서 하루종일 울었어 ㅜ
6개월뒤에 다시 수술하자고 그땐 괜찮을거라는데
실리가 부작용 없을거란 보장도없고 다시넣기 무서워서 코끝만 비중격 할까싶은데 어떤거같아?
아무리 생각해도 면역력 원래 안좋고 염증 잘생기는 체질이라 도저히 실리는 다시 못넣겠어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