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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3000만원 쓴 수술, 시술 총청리 해볼게

돌직구 2025-08-09 (토) 12:57 2개월전 4771 [CODE : 7DF5C]
https://sungyesa.com/new/free/6055401
나는 30대 중반이야.
워낙에 미용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올해만 벌써 3000만원을 썼어.
확실히 돈 쓴 만큼 효과를 본 것도 있고, 돈 값 못하는 것들이 있는데 총정리 해볼게. 도움이 되면 좋겠어.

< 수술 >
* 눈밑지방재배치  ★★★★☆
나이가 들면서 눈 밑이 점점 꺼지는거야. 그래서 사진 찍으면 항상 나이 들어보이고, 화장해서 가리는 것도 한계가 느껴져서 수술을 결심했어. 한 달 정도는 얼굴이 살짝 부운 정도로 다녔어. 엄청 티나는 건 아니였는데 스스로는 많이 느끼는 정도? 근데 만족도는 정말정말 커. 민낯으로 다녀도 괜찮더라고. 지방은 복부에서 빼서 넣었는데 수술 같은 느낌도 아니였어. 금방 끝났고 수술 후 당일 혼자 집으로 지하철 타고 왔어. 1-2주 멍 살짝 든 정도 였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을 거 같긴한데. 난 “나 수술했어요” 가 아니고 ‘ 좀 피곤한가?’ ‘어제 라면먹고 잤나’ 이정도였어. 세 달 정도 지나니까 엄청 탱탱해져서 아주 만족이야.

* 팔 지방흡입  ★★★★★
와 진짜 팔 지방흡입 너어어어어무 만족이야. 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민소매 입는 여름을 보내고 있잖아. 진짜 옷 살 때 민소매라고 고민을 안 해. 팔 지흡하기 전에는 당연히 민소매는 거르는게 일상이라 아쉬워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막상 팔뚝이 가늘어지니까 완전 신세계야!!! 요즘엔 오히려 끈나시를 찾아 ! 원도한도 없이 입고 있어. 너무 행복해 !! ㅋㅋ 흉터 많이들 물어보는데 겨드랑이 쪽에 흉터가 있어서 만세하고 다니지 않는 이상 아무도 몰라!! 그리고 자켓입었을 때도 일자로 어꺠와 팔라인이 떨어지니까 엄청 날씬해보이더라고 ! 옷핏도 좋고. 팔 지흡했던 친구들이 추천해줘서 한건데 왜 추천하는지 몸소 느끼고 있어. 근데 간혹 티 안나는 사람 있다는데 싼데로 가지말고 잘하는 곳으로 가 !

* 허파고리, 복부지방흡입 (골반지방이식) ★★★★★ 
일단 수술전에 170cm에 58kg이었어. 비만은 아니였지만, 겨우내 찐 살들이 도통 빠지지 않아서 복부에 살이 좀 많았었고 옆구리에도 살이 많았어. 그리고 날씬했을 때도(53kg) 허리가 통짜허리라 라인이 좋진 않았고 납작엉덩이었어. 처음엔 수술하고나서 이게 맞나 싶더라고. 나는 얼굴까지 부어서 좀더 걱정됐던 거 같아. 한두달 됐을 때고 크게는 모르겠더라고 그래도 엉덩이는 커져서 좋았었어. 그리고 3개월 부터는 배가 홀쭉해지더라고!!! 이거 한지 6개월정도 됐는데 지금 완전 몸짱된 기분이야. 일단 허리가 쏙 들어가고 엉덩이에 살 붙으니까 라인이 좋아보이더라구. 상체에 살이 붙는 체질이라 바스트도 있는 편이었는데, 몸매가 더 글래머러스해진 느낌이야. 진작에 할걸, 20때 할 걸 이생각이 들더라고. 역시나 큰 수술인 만큼, 진짜 잘 알아보고 가. 전문 마취의가 있는지, 원장은 수술경험이 많은지, 미적 감각이 있는지 등등. 나도 알아보는데만 1달이 걸린 거 같아. 나는 허파고리 최고 잘한다는 원장님 찾아서 돈 더 내고 받았어.수술보다 힘들었던건, 옷을 다 벗고 b.p엔 스티커 붙이고 검정 1회용 티팬티 같은 거 입어야한다는 수치스러움이 있었어 후. 근데 그까이것…..이렇게 몸이 변하는데 두번도 세번도 더 해!

< 시술 >
* 올타이트  ★★★
이건 나는 솔로에 나왔던 여자가 하면서 좀 좀 뜬 시술인데, 그 여자가 진짜 이 시술만으로 예뻐졌더라고 !!!!그래서 나도 얼른 가서 결제하고 해봤지. 사람들이 아프다는데 나는 꽤 참을만 했어. 그게 아무래도 원장님 기술이 좋아서 그랬던 거 같아. 뜨거울 만 하면 옮겨서 해주고 그랬거든. 시술 직후에는 얼굴이 빨개졌는데 1-2시간 지나니까 괜찮아지더라구. 그리고 이거하고 팔자 주름이 좀 완화됐어.그리고 즉각적으로 리프팅이 되더라고!! 3달에 한 번씩 받으면 좋다는데 나는 한 번 받았어.

* 엠페이스  ★★★
이건 일주일에 한번씩 총 4번을 받았어. 청담지역에만 있는 시술이고 역시 고라 시술이야. 총 360만원 정도 들었어. 1회 90만원 정도였는데 요즘엔 좀 싼 곳도 있다 하더라고. 일단 마취없이 패치 붙여서 하는건데 20분이면 끝나. 중안부 줄이는 시술로 유명하잖아. 진짜 중안부가 줄어지더라고!! 신기했어 ! 그러니까 동안페이스가 된다는 말이 맞더라고. 근데 솔직히 너무 비싸서.. 아무튼 이것도 1년에 4번정도 받으면 된대. 돈 여유있으면 추천하는데 무리해서까지는 할 필요 없는 거 같아. 다른 시술하는게 낫다 싶어.

* 울쎄라  ★★★
나는 많이는 안 맞았고 200샷 정도 맞았어. 지금 한 달 정도 됐는데 얼굴라인이 확실히 리프팅이 된 거 같아. 내 친구가 매년 울쎄라 맞는 친구가 있는데 1년에 한 번씩 모임있어서 만나는데 그 친구만 안 늙는 느낌이더라고? 그래서 나도 맞은거야. 얼굴라인은 되게 갸름하게 예쁜 상태인 거 같아 !

* 티타늄  ★★★★
내가 제일 많이 받았던 시술이 티타늄 같아. 한 5번 정도 받았는데, 이건 정말 받자마다 얼굴이 뽀애진 느낌이 들고 예뻐지더라고.. 티타늄 효과 없는 사람도 있다던데 이건 피부과 두꺼우면 효과 못 본대. 나는 피부가 얇은 편이거든 ! 근데 유지기간이 너어어어무 심하게 짧아.ㅠㅠ 2주는 가나? 그래서 결혼식있거나 아주 중요한 전에 받아. 요즘은 가격도 많이 싸져서 받기 부담이 안되더라고. 초창기땐 90만원정도 됐던 거 같아. 요즘은 30??

* 덴서티  ☆
이건 이영애가 공고하는 시술인데, 일단 하나도 안 아파. 근데 나는 솔직히 이게 효과가 있나 싶더라고 ㅠㅠ 한 번 받아보고 어?? 이거 효과 더 받아야 있는건가 하고 한 번 더 받아서 총 2 번 받았는데.. 글쎄..나와는 맞지 않은 거 같아.

* 캐비어리빌더  ★★★
나는 얼굴에 주사놓는 걸 싫어해서 이걸 받앗어. 스킨부스터의 일종인데. 지이이인짜 다음날부터 얼굴에 광과 윤기가 돌더라고. 건조한 사람들 맞으면 좋을 거 같아

* 피코토닝  ★★★★★ 
내가 피부에 관심있는 사람한테  제일 먼저 추천해주는 시술이야. 물론 얼굴에 기미잡티 이런 거 있는 사람들 ! 진짜 강추, 근데 일주일에 한번씩 가야하고 최소 10번 이상 받아야한다는 귀찮음이 있는데, 15회 정도 받으면 얼굴이 아주 깨끗해져! 피부과마다 행사도 많이 하고 있을거야.

* 스킨보톡스  ★★
내가 스킨보톡스를 3번정도 받았거든? 근데 이거 받으면 건조한 피부에도 좋고 리프팅하고 이거 맞으면 효과도 더 오래 간다고 하더라고. 유지력을 길게 해주는~ !! 근데 마지막에 맞았을 때 잘못 놓았는지 하관쪽에 마비가 와서 웃지도 못 하고 얼굴이 이상해져서 6개월동안 울며 지냈어. 진짜 심했어/….피부과에서 실수한 거 같은데, 아무튼 그뒤로 난 절대 스킨보톡스 맞이 않아. 하지만 가격대비 괜찮은 시술이라고 하더라고…

* 승모근 보톡스  ☆
바디에 관심이 많은 나는 승모근 맞았는데. 효과 못 받았어. 싼 거 맞았었는데 아무래도 그래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 피부과가 못 하는건지… 그래서 나는 별로 효과 못 봤고, 너무 가격으로 강조하는 피부과는 가지 않는 걸 추천해.


일단 기억나는 것만 적어봤어. 적고 보니 피부과도 부지런히 다닌 거 같아. 참고로 나는 얼굴에 뭐 남는 게 싫어서 필러 같은 건 안해봤어.
그리고 내가 느낀건, 가격 싼 곳은 싼 이유가 있고, 비싼 곳은 비싼 이유가 있다! 이렇더라고. 몰론 싸고 잘하는 곳도 있겠지만, 내가 여러군데 다녀본 결과 나는 이렇더라구.
아무큰 도움이 되면 좋겠어서 솔직하게 써봤는데 되게 길다.

요즘에 애교살 만들고 싶은데 필러는 좀 그렇구, 수술할까 고민중이야. 한 사람들 어떤지 얘기해줘.추천 부탁할게.

그리고 이건 지극히 내가 느꼈던 것들이라 다를 수도 있어. 참고하길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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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후기글인데 이래저래 일때매 밀리다보니 7개월차에 쓰게 됐어 ㅎㅎ ㅜㅜ 티나는 쌍수는 취향이 아니고 짝눈 위주로만 손보고싶어서 여기저기 손품팔다가 압구정 아이팅 이한별 원장님께 수술 받았고 사람들한테 얘기안하면 모를정도로 자연스럽게 자리잡았어!! 마지막 사진이 근래 사진이야! 발품판 곳들은 약간… 원장님 미감이 나와 맞지않거나 대충 패키지처럼 봐주는 느낌이었는데 이원장님은 진짜 라인 잡아주시는 것부터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자신있으신 모습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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