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후>수술붓기 정병 지린다 ㅋㅋㅋㅋㅋㅋ
일단 내 모태코는 되게 작고 짧았어. 근데 지금은 긴코원숭이야.. ㅠ
모태코
콧대: 중안부는 짧은편이 아니었지만, 콧대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코가 짧아보인 케이스 ㅇㅇ
코끝: 코끝이 살짝 눌려있어서 그 중국성형코? 같은 코끝이었어. 이번에 수술하고 알았지만 나는 내 원래 코끝을 좋아했더라 ㅋㅋㅋㅠㅠ 예사들은 자기 셀카 보정할때, 자기가 남기는 부분이 뭔지 꼭 파악하고 수술할때 그 부분은 살려달라고 해줘. 나같은 경우에는 셀카보정할때 복코는 뽀샵으로 줄이지만 코끝은 그대로 뒀다는 걸 이제 알았거든.
아무튼 모종의 이유로 스트레스랑 자존감이 깎이다보니 외모때문에 일이 안 풀리는 거 같았고 성형을 결심하게 됐어.
수술법
코끝: 고민시같은 살짝 길고 동글동글한 코가 너무 예뻐보여서 코끝을 연장하는 수술을 했어.
콧대: 워낙 콧대가 없어서 실리콘도 3mm 넣었어.
수술자체는 되게 잘 됐어. 의사쌤 실력이 좋은건지 비주 흉터도 거의 없고 흉살도 없어. 모양도 고민시같은 느낌이야.
근데 부목을 뗐더니 뙇!! 하고 나온 코가 나랑 너무 안 어울리더라. 실리콘으로 높게 세운 미간은 평생 콧대라곤 없던 나에게 너무 이질적이었어. 그리고 코끝은 무슨 긴코원숭이처럼 둥글둥글하고 축 처진 느낌이 들더라.
약간 들창코처럼 보이던 매부리에서 살짝 올라오는 짧은 코끝이, 연골로 매끈하게 채워지면서 코끝 위치가 내려가보인다 해야할까.. ㅠㅠㅠ
보통 코수술할때 코끝을 올리잖아. 나는 연장하면서 내린 케이스라 나같은 수술후기도 잘 없어서 코끝이 여기서 더 내려가는 건 아닌지도 너무 불안해.
붓기빠지면 이 뭉툭한 느낌은 사라질거 같은데,
원래 내 코의 짧고 귀여운 느낌은 아예 온대간대 없어진걸 알아서 너무 너무 어색해. ㅠㅠㅠ
그리고 뚱뚱하게 부은 코랑 볼 땜에 ㅋㅋㅋ 특수분장으로 +30kg는 된거 같은 느낌이야.. ㅠㅠ
하루종일 성예사랑 유튜브로 수술후기만 찾아보고 있는데, 이래서 다들 부목떼고부터 찐 정병시작이라고 하는구나 싶어.
그리고 예사들중에 코 길어진 거 후회해서 조기교정해본 예사나, 붓기빠진 후에 코가 좀 짧아진 사람 있으면 알려줘. ㅠㅠ 정병시기에 큰 위로가 될거같아.
긴 하소연 들어줘서 고맙구,
마지막으로 ,, 성형 전인 예사라면 꼭 자기 원래 얼굴 잘 파악하고 수술하기를 바랄게.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