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지는 세달이 넘었는데 볼때마다 부자연스럽고 눈도 몰렸고 거울 속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것 같아
부모님도 친구들도 차마 말 못하는 게 보이고 너무 죽고 싶어 진짜 간절하게 죽고 싶어 살기 싫어 흉터가 생기든 찢어지든 화상을 입든 뭐든 그게 더 나을 것 같아 죽고 싶어
제거하려면 3개월동안 어떻게 버티지 진짜 그 전에 죽을 것 같아 굳이 3개월을 버텨야 하나? 돈도 없는데 제거할 수 있으리란 보장도 없잖아 난 대체 뭘 한거지 대체 뭘한 거야 죽고싶어 죽고싶어 토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