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사는 예사인데, 곧 한국에 들어가거든. 그래서 성형외과 상담을 눈이랑 코 전부 미리 다 잡아놨어. 그런데 한국에 들어가는 날짜가 점점 가까워질수록 기분이 싱숭맹숭하고... 매일 코랑 눈 성형 후기들 들어가서 보거든.
그런데 글들을 보면 볼수록 하기 전의 눈과 코가 너무 예쁜데 왜 했을까. 그런 생각이 자꾸 들더라구. 아마 그 분들도 주변에선 다 성형 말리고 예쁘다고 했을텐데, 정말 필요하니까 주변에사 말려도 한 분들이 대부분일거 아니야.
사실 나도 주변에서 무쌍이 너무 매력적이다, 지금 얼굴 비율과 균형이 너무 좋은데 왜 하냐, 등등 말 많이 들으면서 말리는데.. 솔직히 나는 비염이 너무 심해서 기능코 수술하면서 미용도 겸사겸사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코를 하고 싶은거고, 무쌍인 눈은 내가 스스로 봤을때 못생긴 눈이라고는 생각해본적은 없어. 그런데 화장할때 아이라이너가 티도 안난다거나 속눈썹을 붙여도 원하는 만큼 드러나지 않는다거나... 등등의 미용 목적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솔직히 너무 커서 하는거거든.
그리고 나는 김고은 닮았다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레드벨벳 슬기나 김고은, 브아걸 가인이나 단 한 번도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본 적이 없어. 오히려 중국 미인, 미남처럼 화려한 상을 좋아하는 편이고... 그래서 내 자신의 취향에 맡게 내 얼굴을 변화시키려는 목적이 크다고 봐 .
어쩌다보니 쓰다가 주저리주저리 쓰게 되었는데, 결론은 이런 마음가짐으로 성형을 하는게 옳을까? 하고 예사들한테 묻고 싶었어. 예사들의 소중한 의견 한줄씩이라도 알려주면 너무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