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발품 겉핥기 후기를 끄적임

딱 세개 가봤음
공장형, 병원, 1인

본인 얼굴 무쌍에 수수하지만 귀엽고 잘 주차되어 있어서 만족하고 있음. 옆모습 매부리가 맘에 들지 않아서 이걸 깎고 콧대를 올려서 라인이 잡히는 걸로 만족함. 막 높아야 한다, 여성스러워야 한다. 는 바라지 않고 내 라인에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예쁨을 추구함. 무보형물 + 매부리 + 코끝 + 비중격 + (비개방) 임

1. ㄷㅇㅇ
공장형은 역시 바쁘다. 사람도 참 많고, 대부분 눈이 화려하니까 코도 화려한 코를 원하는 분들인 거 같았음
상담은 꽤 편한 분위기에서 해준다. 나를 전담하는 사람이 있어서 대기가 오래 걸리진 않는다.
세 곳 중 유일하게 보형물을 추천했음 미간이 낮아서 이걸 올리는게 라인이 나올거라고 하심. 기증늑을 추천했고 귀연골은 추천안함. 비중격연골양이 많지 않아서 기증늑 필수라고 함. 자가늑은 흉터가 생기니까 다들 싫어하시더라구요~ㅎㅎ; 하시면서 굳이 추천은 안함
기증늑 + 매부리 + 코끝 + 개방

2. ㅈㅇㅈ
병원은 기능코 부분도 확인했음. ct상으로 보니까 약간 코가 휘어져있음. 그래서 이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함. 본인 살면서 비염이라고 생각해본적 없고 약간 코막히는 것 정도라서 냄새도 잘 맡고 잘때 입벌리고 자는 거 말고는 크게 문제 없었음. 굳이 해야하나 싶기도 하다... 미용적으로는 극극자연스러움을 추구했음. 웬만하면 높이지 않고, 다른데 자르지 않고, 있는 비중격으로 최대한 사용해서 높이는 식으로, 매부리를 너무 깎게되면 콧대가 넙데데해 보일 수도 있다고 해서 매부리 깎은데를 쪼매(?)서 콧대를 높인다 했음. 그리고 비중격을 코끝에 채워서 약간 올리긴 하겠지만 역시나 연골양이 많지 않아서 너무 높이면 자가늑을 쓸수 밖에 없다고 했음. 하지만 그냥 안쓰고 싶다고 하니=까 연골양만큼만 늘려주겠다고 함. 안전성을 생각하면 여기다! 싶었는데 후에 높이가 아쉬우면 어떡하지 고민해서 보류. 기능코 + 매부리 + 비중격 + 코끝 + 개방

3. ㅂㅇㅇ
1인 성형외과는 여유롭고, 대기도 없다. 본인 이외 사람 딱 두명 본 듯. 상담해줬는데 내 사진보고 여러케이스를 알려줌. 여기는 가장 콧대를 덜 깎는 편으로 제안을 함. 매부리가 남을수도 있다해서 그건 싫다 했더니 최대한 없애주겠다 함. 딱 직선 모양에서 외국인처럼 높여서 엥...? 스러웠다. 이분이 추구하는 라인이 내가 원하는 라인이 아니라서 약간 수정했는데 수정 잘해줘따. 여기는 웬만하면 본인 니즈에 맞춰서 비중격 연골을 최대한 사용해보겠으나, 수술도중에 기증늑이 필요하면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음. 그게 1장 비용... 하지만 세 곳중 가장 비용이 낮았음. 후기 DC까지 해서 2장 반 + (기증늑 1장) 임. 기증늑 안쓴다는 전제하에... 괜찮았음


이제 느껴보니 다들 됩니다! 하면서 가능. 박고 수술끝나면 부작용, 킹쩔수 없다로 하는게 많은 듯. 그러니까 코 후기 보고 자기 코 비교하면서 내 코가 이 코로 변하기 힘들겠다 싶은 건 아예 제안을 안주는 게 좋을 듯. 수술방법은 좋은 사람을 찾아가고..
그리고 뒤늦게 비개방을 안 물어본게 후회되서 나중에 상담 한번 더 잡을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