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3주차><수술전>수술장에 들어가면서 싸늘한 공기에 추워서 덜덜 떨어요. 근데 금방 담요를 텁.텁.텁 덮어주시면서 딥슬립했습니다.
나중에 원장님이 오셔서 마취했어요?라고 물으시는 소리에 식겁해서
아아니요! 아직이에요..! 급하게 말하고 수면마취에 들어갔습니다.
이게 제가 자다가 쭉 자는 느낌으로 어느새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듭니다. 이걸 잘 기억해둬야지 하는 순간 수면마취는 깨고, 부분마취로 감각들이 살아나는데요.
원장님이 계시는구나... 끝까지 책임 지시는 구나가 느껴져서 안심이었습니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정도의 긴장감이었는데 버틸 수 있잖아요~ 하시면서 폭풍진행
약간 아버지같으셔서 마음 푹 놓고 자연스러운 인아웃 쌍수 잘 마쳤습니다! 다음에는 휴식실 이야기를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