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난 이게 말로만 듣던 수술중 각성인가 싶어서 진짜 깜짝을 놀랐음.
마취로 몽롱해서 그런가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내가 피해자가 되다니 이러고 내심 생각하고;;;;
알고보니 내가 코로 숨을 안 쉰다고 일부러 깨워서 나한테 호흡 유도하더라고
입으로는 넘어가는 피(아마도?)는 삼켜야 된다고 입으로 숨 쉬지 말고 코로 숨 쉬라구.
그러고 10분~20분? 정도 버텼던 것 같은데
의사와 간호사의 대화내용을 듣고 아, 내 귀연골 다듬고 있구나~ 봉합하고 있구나~ 수술과정을 다 알게 되었고
각종 의료 기구가 의료용 스뎅 쟁반에 부딪치는 소리가 귀에 쏙쏙 들어온 경험이 기억에 남음;;
물론 마취되어 있어서 수술받으면서 통증은 없었음
트라우마는 아니고 오히려 신뢰가 간 것 같기도 한 게 수술 결과물이 좋았기 때문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