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하기 전에 손품팔때! 병찾삼 후기에서 병원 3~4곳은
원장님이 무서웠다/ 딱딱했다/ 직설적이다
이런 후기만 있길래 엄청 긴장했었음
혼자 갔다가 속상해져서 나오는거 아닐까? 라며.. (소심한 편)
첫 병원 상담 들어갔는데 아니 의사쌤이 너무너무 다정한거야.. 약간 용돈 잘 주는 재밌는 아빠친구 느낌..?
후기에는 딱딱하고 그래서 상처받을수도 있다라던데..
오늘 기분이 좋으신가보다~ 하고 기분 좋게 상담을 마침
근데 두번째, 세 번째 그리고 네번째 병원까지 다 그런거임.. 후기랑 너무 다르게 친절하시고, 뭐 솔직하긴 하셨는데 전혀 상처받을만한 말은 안하셨고, 다정하게 “또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천천히해요~” 다들 이러셨어
어릴때 부산에서 쌍수 발품 엄마랑 같이 돌았을때는 원장쌤들 진짜 무서웠어;; 좀 기분 나쁠 정도로? 진짜 직설적이고.. 원하는거 말 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녔어
원장쌤들 다 직설적이지 않게 다정하게 “너무 높이면~ 이게 이렇게 돼서~ 그래서 많이들 재수술을 하는거예요~” 이런식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단황스러웠잖아
울 동네 말투로 번역하면 “너무 높이면 안돼요. 이럼 재수술해야돼요” 이런느띰...
내생각엔 맨날 사투리 듣다가 올라와서 그렇게 느껴진거 같기도하고,, 옛날이랑 많이 달라져서 그런거 같기두 하고,,
뭐가 됐든 긴장한거에 비해 되게 행복하고(?) 즐거웠어
참고로 나 부산 진짜 사랑해ㅜㅜ 그냥 부산경남의 시니컬함과 직설적임이 일상이라 오히려 다정하게 느꺄졌던거 같다 이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