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술 발품 좀 다녀보니까 왜 걱정했는지 이해가 안가네ㅠㅋㅋㅋ

일단 내가 발품 다녀온 곳인 ㄹㅂㄹ, ㅁㅂ, ㅇㄴㅅㅌ, ㅈㅇㅈㅇ, ㅇㅇㅂ 등등.... 여기서 알아보면서 추가로 몇 개 더 추가해서 다녀왔는데 다 말하기도 귀찮고 그냥 내가 느낀점 쓰려고 함

발품 전에 내가 제일 걱정한게

1. 호구같이 돈 덤탱이 당할까봐..
이건 병바병이지만 웬만한 병원들은 안 그럼
근데 내 기준 이것저것 다~~ 하는 병원들 있잖아
눈/코 이정도만 하는게 아니라 피부 시술, 윤곽, 뭐 다른 수술까지..
다 같이 하는 곳들은 내가 원하는 수술뿐만 아니라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것도 추천해줄 가능성이 아주 큼 ^^..
그럼 딱 잘라서 전 코만 상담 받고 싶다고 단호하게 말해야 해
가격 설명도 갑자기 500 얘기 했다가
후기 쓰면~ 당일 예약하면~ 300이에요 ^^ 말하면서 가격 후려치는 곳도 있는데
이런 곳도 딱히.. 원래 그 가격일수도 있어 ㅠㅠ
그래도 내가 여러곳 발품 다니면서 느낀게
무조건 가격 들이밀고 예약하고 가라고 강요하던 곳은
열곳 중에.. 한 두 곳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


2. 코 상담 진짜 형식적으로 보는 곳 많음
일단 ct 촬영 없는 곳도 있고
ct 촬영해도 나 안 보여주고 제가 봤는데~ 코가 휘었네요
한 김에 그냥 기능코 해요 이런식으로 말하는 곳도 있음
진짜 얼레벌레 같은 상담 해주는 곳은 그냥 질문 더 하지 말고
네~ 하고 끝내고 나와.. 대충 봐주는데 나도 질문 억지로 끌어낼 필요 없다고 생각해
이런 곳 말고도 원장이 먼저 ct 보면서 설명해주는 곳도 있고
내가 질문 안해도 궁금해할법한 것들 먼저 알려주는 곳도 있음
괜한 곳에서 시간 낭비하지 말란 뜻임!


3. 상담은 주말보단 평일
일단 ㄹㅂㄹ, ㄷㄴ 뭐 이런 유명한데는 주말 예약잡기 당연히 힘들고 ^^..
솔직히 상담 하나 보겠다고 논현까지 왔다가 집가기 싫잖아
웬만하면 평일로 잡아 평일 오전이 진짜 여유롭고
내가 하루 내내 발품 다닌 적도 있는데 오전이랑 오후 병원 분위기도 다름
오전엔 사람 없어서 차분한 느낌도 있는데 오후엔 이제
상담 보는 사람+경과체크 받는사람+치료 받으러 온 사람 등등..
많아서 사람에 치여 무한 상담 딜레이가 될 수도 있음
당연함 병원 측에서 치료나 경과 체크 봐주는게 더 우선이겠지


4. 코재료 추천 받으면 바로 결정하지 말고 다음 병원에서 괜찮은지 물어보기
나도 매부리코라서 어디선 절골하자, 아니다 안해도 된다 실리콘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런식으로 나뉘었거든 그래서 진단 받으면 다음 병원 갔을 때
저 아까 다른곳도 상담 갔는데 거기선 이렇게 들었다~ 어떻게 생각하시냐
이런식으로 다 물어봤음 그럼 그제야 아 절골 하는 것도 나쁘지 않죠 이런식으로 대충 말하는곳도 있고;;
아니요. 절골은 안해도 됩니다. 하면서 단호하게 말해주는 곳도 있음
이런것도 보면서 병원 구분해야 해
여기가 형식적으로 상담을 봐주는지, 수술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지 체크해보는..... 내 나름의 꿀팁이야


발품 다니기 전에 걱정한게 많아서 나름 꿀팁(?)이다 생각한거 적어봤는데 이거 외에도 궁금한거 있으면 편하게 물어봐 내가 아는 선에서 대답해줄게
대신 금액 얘기는 말고.. 어차피 상담 가면 사람마다 금액 다를거고 천차만별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별 도움 안된다고 생각하거든 상담 제대로 봐준다고 느꼈던 곳은 굳이 안 적었는데 궁금하면 이건 알려줄게 (대신 완전 내 주관적인 의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