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은 15년도 쯤에 했는데
메부리코였기에 그냥 절골만으로도 만족하고 싶은데
의사가 무조건 실리콘얇게 깔아야 한다며 그때 실리콘듀 넣었음.
첫 수술 직후 의사는 흉살이다..코끝은 내려올꺼다..
아무리보아도 콧속기둥이 왼쪽으로 볼록하고 오른쪽은 푹들어갔음.. 이거 휜거라고 다시 보시라고 말씀드리니
깍아주겠다고함....
이미 얇아져서 기둥이 휜것같은데????...
이러면 파국아니냐고.. 다 무너지는거 아니냐고 어쭈니 그럴수있다함..ㅋㅋㅋㅋㅋㅋ이게 뭔 개ㄸ같은소리인지
콧끝도 이미 콧구멍이 시원하게 보이는 수준이라
슬펐지만 그냥 매부리깍았다 생각하고 한쪽코막힌 불편함을 참으며 살아왔음.
둘째 출산 후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거울을 보니
왠 돼지코가 있더라...
첫째가 곧 학교에 입학할 나이인데 ...
친구들이 엄마 돼지코라고 놀리면 서로 속상할까봐
재수술 다시 알아보고있어.....
그냥 살라던 남편도
내 자존감땅바닥에있다고 말하니
수술해서 니가 행복하면 해야지 하는데....ㅋㅋㅋㅋ
재수술 폭망할까봐 여기저기 후기만 읽는데.....
너무 답답해 ㅜㅜ
천천히 내년봄부터 상담다니며 수술하고싶어..
예쁜거 아니어도 괜찮고 그냥 더이상 부작용만 없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