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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기능3종+미용 첫수술 상담다니며 느낀점!

라라90 2021-08-01 (일) 20:49 3년전 377
https://sungyesa.com/new/free/1669778
저는 굉장히 심한 비중격 만곡증으로
하루하루 숨쉬는게 힘겨워지기 시작해서
수술을 알아보게 되었고 어차피 아픈김에
내 콤플렉스인 화살코도 좀 올리고싶다
라고 생각해서 손품을 열심히 팔았고
그중에 마음에 들었던 여섯곳의 병원을 다녀왔어요 기억력이 별로 안좋아서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고 그냥 제가 느꼈던 점 한번 써봐요
일단 기능을 제일 중요시했기 때문에
모두 이비인후과전문의로만 알아봤고
실비는 필수였어요 그리고 겁이 굉장히 많아서
마취과 의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1번 병원
사람은 많은편이었고 대기시간 좀 길었어요
씨티 찍어주시고 상담비는 무료
마취과 의사 상주
원장님 상담은 정말 완벽하게 좋았던게
엄청바빠 보이셨음에도
궁금한거 있으면 다 물어보게 해주시고 제가 원하는거 다 들어주시려고 하고 수술방법에 대한 설명이 정말 자세해요 첫 상담이었는데 제가 받게되는 수술에 대해서 완벽하게 이해할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후에 간 어떤 병원에서도 이런 자세한 상담은 없었어요 첫상담에 덜컥 수술 예약할뻔..
병원다녀온 후에 상담실장의 전화가 몇번 왔었어요 수술언제할거냐고 ㅎㅎ



2번 병원
대형 성형외과는 어떤지 궁금해서 예약해본 곳이에요 씨티찍고 상담비용은 무료였어요
여기도 마취과 의사 상주하고
한건물 전체가 병원이고 시설도 삐까뻔쩍 ㅎㅎ
대기시간 어마어마하게 길어요 일부러 대기태우나 싶을정도로.. 병원에 세시간정도 있었는데
원장님 상담은 10분? 15분? 정도..ㅋㅋ
저는 기능을 중시한다고 계속 어필했음에도
기능수술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계속 미용수술만 이야기 하시고 피부가 얇아서 기증진피를 써야한다고 하시는데 저는 싫다고 했어요
당사자가 싫다는데 기증진피 이야기만 하시다가 서로 기분상해서 상담종료
상담실장이 굉장히 친절하고 병원자체는 괜찮은것 같아서 눈수술 알아볼때 다시한번 가볼 의향 있음


3번 병원
여기는 그냥 이비인후과병원이라 그런지 직원들이 친절하지는 않았어요
2번 병원 갔다가 바로 가서 그런지 확 비교가 되었음.
원장님 상담은 괜찮았어요
포토샵으로 이렇게 될거다 하면서 보여주시고
씨티도 자세히 봐주시며 10년전에 맞은 필러가 아직 남아있다고 유일하게 필러제거를 해야한다고 했던 곳
그나마 자세히 상담한 걸로 기억...
하지만
제가 뭘 말하려고 하거나 질문하려고 하면
말 딱 자르고 이야기 하시는데
나는 이 대사를 끝마쳐야 하니 방해하지마!
이런느낌..? 거기서 확 맘이 떴어요
나갈때 원장님이 수술하게 되면 잘해줄게요! 라고하셨는데.. 아..예... ^^
상담비 만원


4번 병원
경력이 굉장히 오래되었고
그만큼 연세가 많으심
어떤 비중격만곡증 명의가
추천하는 의사분이래서 찾아가봤어요
재건, 구축 이런걸로 유명한 분이시고
미용적으로는 좀 별로라고 하고
좋은후기가 없고 안좋은 후기만 몇개 보여서
엄청 고민을 많이 하게 한 병원이에요
실장은 좀 기계적인데 다른몇개 병원들처럼
실장이 환자얼굴을 보면서 무슨수술을 해야된다 그런짓을 안해서 좋았고
비용이나 as 사후관리 이런 이야기를
알아서 다 이야기 해주시고 궁금한거 물어보면
속시원하게 대답해주심 찐 상담실장 느낌 ㅋㅋ
As는 3년이라 맘에들었음
그리고 cctv제공에 대해 물었는데
병원자체가 재수술환자가 많다보니 늑연골을 사용하는 수술이 많은데 수술할때 다 벗고 한다더라구요?
그래서 cctv 촬영은 되나 녹화는 안되게 해놨다고
원하면 수술할때 보호자가 와서 찍어도 되고
혼자오는경우는 간호사가 옆에서 잠깐씩 찍어서
보내준다고 했어요
원장님 상담은 솔직히 좋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환자사진 몇개 보여주셨고
수술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특별한건 없으셨고
자가진피 이야기 하셨는데 싫다고하면 안쓰실 것 같았음.. 별로 대화도 안해보고 그랬는데 이상하게 편안하고 신뢰가 가는 느낌이었고 당일 예약금 걸어놓으면 할인 있고 맘 바뀌면 예약금 환불도 가능하다고 해서 처음으로 예약 건 병원.
특이한건 중국인 환자가 많고 그래서 그런지 직원들도 중국인이 있는듯 했음. 
마취과 의사 상주
상담비 만원


5번 병원
기대를 많이 했던 곳.
기능은 기본바탕이고
미용적인 부분이 후기에서 가장 내스타일이라
가봤는데 정말 기억이 잘 안날정도로
그냥 그랬던 상담이었고
기억에 남는건 원장님의 고운손..
할거면 하고 말라면 말라는 식이었던 상담실장


6번 병원
매스컴도 많이타고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예약 잡기 진짜 힘들었고 여기 상담 때문에
수술 날짜도 미뤄졌음.
진짜 기대를 제일 많이 했던 병원임
10시예약인데 뒤에 수술 있다고
수술 미뤄지면 안되니 일찍오라고 해서
밥도 못먹고 빈속에 멀미하며 버스2시간 타고
힘들게 갔는데 왜 일찍 오라고 했는지 모르겠어요
^^.. 40분정도 대기탔고 예약한 사람 두고 자꾸 진료보러 온 사람들 줄줄이 들어감..
그래놓고 내차례 오니까 상담실장이랑 직원두명정도 같이 들어오더니 옆이랑 내 뒤에서 보채고 난리남 원장님이랑 눈빛교환 하는지 원장님 다리는 점점 심하게 떨려오고.. 네 거친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지켜보는 나..
나까지 불안해지는데 원장님 자꾸 시계보시고..
상담내용은
코 만져보시고 안에도 불로 비춰보고 콧구멍도 막고 숨쉬어보라 하고 여기까지는 좋았음
어려운코인데 본인은 자신있다며
재발 절대 없고 100프로 성공이라고 하심
기능에 대한건 이게끝..
씨티비용도 비싼데 씨티는 왜안보세요..
미용에 대한 상담은 사진 두세개 보여주시며
어떠냐고 하심
나는 미용에 크게욕심없고 화살코가 콤플렉스라 교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다른병원들은 이렇게 이야기하면 원장님이 이런방식으로 할거라고 이야기 해주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고 그냥 말이 안통하는 느낌이었음 거의 끌려나가다시피 원장님 상담 끝났고
이 병원에서 나를 제일 화나게 한건 상담실장
원장님 상담 전에 잠깐, 끝나고 잠깐 봤는데
보자마자 자꾸 병원 어떻게 알고왔냐고 묻는데 기억안나서 그냥 대충 인터넷 검색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디냐고 캐물음 다른사람들은 구체적으로 얘기해준다고 해서 그사람들은 기억력이 좋은가봐요 했더니 완전 띠꺼운 말투로 나한테 기분 안좋냐고 함ㅋㅋ ??? 뭐하자는거지?? 나랑 싸우자는건가?? 싶었으나 일단 원장님 상담 해보고 좋을수도 있으니 참았음
여기도 상담실장이 환자 얼굴 판단하는거 했는데 기분이 이미 상해있어서 특별히 기분나빴음
그리고 원장님상담 끝나고 다시 나를 앉혀놓고는
빤히 쳐다봄..ㅋㅋㅋ그래서 나도 빤히 쳐다봤음
정적의 1분....
그러다가 어떻게 할거냐고 미용수술은 생각없냐고 다시 물어보길래 코끝 교정 하고싶다고 하지 않았냐 했더니 콧대는 안하고 코끝만 하는사람은 없다 콧대도 해야된다고 함
내가 as나 사후관리 물었더니
또 나를 빤히 쳐다보며 as를 왜해요? 라고 반문함
정말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음
자기네 병원은 수술성공률이 100프로라서 as를 할필요가 없다는거임 ^^
마취과 의사 물어봤더니 이비인후과전문의인데 뭐가 걱정이냐고 하던데 무슨상관인지 모르겠음
비용 물어보고 적어달라고 했더니 완전 정색하며
자기네는 안적어준다고 나보고 알아서 기억하라고 함ㅋㅋ 수술비도 정말정말 비쌌는데 그마저도 상담실장 말로는 내 수술비는 원장님이 정해주셨다면서 자기가 정했으면 더 비쌌을 거라고 함 ( 대충백만원 정도 비싸게)
정말... 신기한 경험을 하고 왔음ㅋㅋㅋㅋ
아 상담비도 제일비쌈 23100원 결제함
내 시간!! 내 돈!!


상담은 여기까지이고 제가 다녀왔던 병원들을
다른 분들이 갔을때는 또 다른 느낌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와 안맞는 곳이 다른분한테는 맞을수도 있고 제가 좋게 생각했던 곳이 다른분한테는 최악이 될수도 있는거니까요
저 역시 손품팔때는 직접다녀오신 분들의 좋은후기들과 이런저런 좋은점들을 보고 추린 병원들이라는 점 ㅎㅎ
저는 그냥 저의 느낌만 믿고 4번 병원에서 수술 했구요 사실 인터넷만 보면 후기도 별로 없는데다가 그나마 몇개 있는 후기도 너무 안좋아서
고민을 진짜 너무 많이 했는데 그냥 질렀어요
잘 되겠죠!!!ㅋㅋㅋㅋ
병원 여러군데 다니다보면 딱 여기다 싶은 느낌이 온다고 해서 그게 어떤느낌일까 궁금했는데
4번 병원에서 딱 느꼈어요. 아 이게 그거구나!
저는 이제 열심히 회복중이고
또 심심하면 자세한 수술후기를 올릴 예정ㅎㅎ
다들 발품 성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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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90 작성자 3년전 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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