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죽을거 같아요. 가슴위에 돌덩이를 얹고 본드로 붙여놓은 것 같은 느낌!!
숨 쉬는 것도 고통스럽고...
토요일날 수술하고 일요일 오전에 퇴원했어요.
수술 첫날이나 둘째날은 아프려니 했는데 지금도 너무 아픕니다. 나 혼자만 이렇게 아픈지..
어제 병원가서 피통제거하고 왔는데 제가 너무 아파하니깐 의사샘이랑 간호사랑 헷갈려하더군요. 진짜 아픈건지 아님 엄살이 심한건지...
가슴 밑선이랑 가운데 골인는 부분이 너무 아프고 열도 나는데 선생님은 괜찮다고 그러시고...
체온계로 재봤는데 오히려 체온이 낮게 나와서 황당...
암튼 수술은 잘됐다고는 하시는데 힘듭니다. 역시 의사는 이 고통을 몰라요~~ 엉엉!!
어제보다 하루 지났다고 왼쪽은 그나마 낫긴한데 오른 쪽은 엄청 땡기고 아프고 뜨겁습니다. 보형물이 가슴에 달라 붙은건 아닌가 걱정도 되고...
설마 수술한지 며칠이라고 벌써부터 구축은 아니겠죠?
내일 또 병원가는데 간호사분이 어제 그러시더라구요. 오늘처럼 팔을 못 올리면 진짜 큰일이라고...
'만세'자세가 자연스럽게 나와야 되는데 내일 안되면 선생님이 직접 팔 들어올리실텐데 그러면 진짜 아프고 눈물 쏙~ 빼니깐 연습 많이 하고 오라고 하더군요.
전 원래 유연성이 없어서 힘든데... 오른쪽이 통증이 심해서 팔 들고 있음 헉! 소리 납니다.
왼쪽은 아파도 참을 수 있을만 한데 오른쪽은 너무 밑선이 아파서 힘들어요. 가만히 있어도 아픈데.... ㅠㅠ
나만 이런건지.. 걱정도 되고...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큰 것 같아서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적당하고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했는데 너무 크게 한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하고... 부기 빠지면 많이 작아질려나?
내일 병원 가야 되는데 걱정반, 두려움 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