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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윤곽지방]

돌출입 수술 오늘로 2일째..

희망 2006-07-28 (금) 22:09 18년전 6130
https://sungyesa.com/new/free/1156493
<약속드렸던 바와 같이 돌출입 수술 후기를 작성합니다. 에구구..입안이 쑤셔요.>





* [수술 내용]


돌출입이며, 윗잇몸이 시작되는 부분은 4mm 줄임,
윗잇몸이 끝나고 육안으로 치아가 보이는 부분은 6mm 줄임, 턱은 건드리지 않았음.



* [수술 병원 및 비용]


강남의 'ㅈㅇ' 병원
비용은 대게 아시죠?



* [병원 내원 및 상담]


상담전;

상담 예약을 잡았던 그 날, 장마가 있었던 기간이어서 신사역 사거리부터 무지하게 차가 막혔다.
그로 인해 예약시간보다 10분 늦어지게 되어,
실제로 상담실에 들어간 것은 예약시간보다 45분 지나서였음.
(예약이 밀려버렸음. 제가 늦음으로 인해.)
성격이 워낙 불같아서 다른 때 같으면 벌써 컴플레인 걸고도 남았지만, 차분히 기다리고만 있었음.



상담중;


멋진 헤어스타일의 뭐랄까, 여유로움이 풍겨오는 원장님의 외모가 맘에 들었음.
일단 다른 병원을 비방하거나 식의 뉘앙스 없이, 소신껏 상담해주신 점이 좋았음.
해서, 말씀 도중
"전 여러 군데 상담받고자 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 아니고 여기서 정확히 수술 받을 겁니다." 했음.
하자, 원장님께서 왼쪽 오른쪽 여러 각도의 사진들을 찍고 바로 컴퓨터 모니터로 연결해 설명해주심.
여러가지 부작용도 다 이야기 해주시고,
부작용은 시술하는 의사의 정확치 못한 기술로 일어나는 것이므로 너무 염려하지 말라며
원장님 본인의 숙련된 기술을 아주 잘 돌려 이해시켜 주셨음.



상담후;


혈액검사, 지혈검사, 심전도 검사, 폐 X-ray, 그리고 치과에서 행해지는 여러 X-ray 밑 견본 제작을 위한 검사.
여기서 단 한가지 불만! 치과의 구성원들은 좀 불만이었음. (음음.. 여러가지 복합적임.)
검사 후 직장으로 가는 길, 그냥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음.
'과연 내가 옳은 결정을 한 것일까.'



*[수술을 앞두고]


여러 분들이 그러하다시피, 또 제가 자유게시판에 글 올렸다시피,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신심깊은(허허) 천주교 신자인 제가, 그냥 하느님께서 주신 생김새 그대로 사는것이 순리가 아닐까 등
스스로에게 철학적인 질문들을 던지길 수차례 거듭하였습니다.
전신마취에 대한 두려움도 엄습해오고, 수술 후의 고통에 대한 그 '짜증'은 더더욱 싫었습니다.
수술 후 6주쯤 뒤에 행해질 '교정'은 치과를 폭파시키고 싶을 만큼 더 싫은 부분 중의 하나였습죠. 허허


수술 전날은,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 매우 애썼습니다.
기왕에 하기로 모두 맘 먹은거 괜히 뒤엎지 말고 순조롭게 잘 해내자고 스스로에게 약속한 것이죠.

잠들기전 한게임 퍼즐마작 한 판 마치고 Zzzzz.......



* [수술 당일]


(9:30 AM)


- 병원에 도착하여 입원실로 안내해주시고 (저는 어머니와 함께 머무를 예정이어서 2인실로 ^^)
미리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잠시 누워서 TV 보며 핸드폰으로 저의 마지막(?) 모습을 찍었습니다.

- 간호사선생님께서 수분공급을 위한 수액을 꼽기 전 항생제 테스트를 하시고,
링거 바늘이 굵으니 아플 것이라는 경고를 미리 하신 뒤 안그래도 얇은 제 혈관에 바늘이 관통했습니다.
링거를 통해 항생제를 또 다시 투여하니 조금 역한 기운이 올라오더군요.
그리고 엉덩이 주사도 맞았습니다.

- 수술 전 주사를 다 맞고 간호사님께서 수술과정 및 후의 입안 상태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10:30 AM)


- 원장님과의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예뻐질 것이니 걱정말라는 원장님 ^^

- 수술 비용 계산하고 다시 입원실로 올라갔습니다.



(11:30 AM)


- 수술실로 향합니다. 제 입원실이 수술실 바로 옆이라 가까웠습니다.

- 수술대에 난생 처음으로 누웠으나 그리 많이 긴장하지 않으려 아무렇지 않은 척 했습니다.
간호사님께서 제 머리를 묶어주시고, 마취과원장님께서 "아니 무슨 감기약을 이렇게 오래 먹었어요?"
하시더니 몇 분후 "자 이제 잡시다." 하시면서 약을 투약하셨습니다.

전신마취, 으아.... 제가 워낙에 예민한 체질이라 그런지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마취입니다.
혈관을 타고 머리쪽으로 올라오는 약물이 느껴지며,
누군가 제 뇌덩어리를 강하게 누르는 듯한 압력과 함께 귀가 멍멍해지더니 그 뒷일은 모릅니다.


(2:45 PM)


- 수술이 끝났나 봅니다. 간호사님께서 제 옆에서 이것저것 말씀을 시키시는데 도무지 입이 움직이질 않습니다.
정말이지! 말이 나오질 않습니다! 나오질 않았어요! 달라진 구강구조 때문일까...
입안이 쑥대밭입니다.
실밥에, 철사에 입천장은 UUU 이렇게 울퉁불퉁 합니다.



(~ 다음날 새벽 1:00AM)


- 계속해서 피를 뱉고 미리 읽었던 것들을 토대로 절대 넘기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수술시 코에 고무관을 관통시켰던 터라 왼쪽 콧구멍이 무지하게 아팠습니다.
윗입술과 인중은 감각이 없습니다.
처음 병실에 들어왔을 때 왠 크리넥스가 이리 세통이나 있나 했더니, 역시 그 세통 다썼습니다.
그만큼 수술시 입안 그리고 코부분 (부비동) 의 고여있던 피들이 모두 나온다고 합니다.
게다사 생 이 네개를 뺐으니, 철사까지 박아놓고,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 도무지 잠이 들것 같지가 않습니다.
새벽 12:50분에 간호사님께서 인터폰 하여 진통제를 맞고 나서, 쇼크가 왔습니다.
눈 앞이 캄캄하고 얼굴에 식은땀과 귀가 멍멍해지며 입술이 새파래지는 그런 쇼크..아시죠?
온 시트에 검은 피를 다 쏟았습니다.
어머니께서 너무 놀라셨죠. 진통제가 갑자기 몸에 거부반응을 일으켰는지 저혈압증세가 왔습니다.
정말이지 '내가 이 수술을 왜했어.' '그냥 생긴대로 살어' 이 생각만 맘 속에 가득했습니다.
계속해서 제 혈압체크해주시다가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 [수술 1일째]


-얼굴이 탱탱 부었으나, 주변 다른 환자들 말씀이 저 정도면 부은 것도 아니라고 면박 주십니다.
피뱉기 운동은 계속되고 코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꾸 움직여야 붓기가 가라앉는다 하셔서 복도 걷기 운동했습니다.
캔으로된 200kcal 짜리 몇 모금 마시고 좀 자고 일어나고 피뱉고 소변보고를 반복했습니다.
어머니께서 계속 얼음주머니 해주신 덕분에 얼굴이 심하게 붓지 않았으나
윗입술과 인중의 감각은 계속 없습니다.



* [수술 2일째]


- 입안이 우글우글 거리는 것이 쑤시고 아픈 것이 괜시리 그야말로 '신경질' 납니다.
게다가 영어강사인 제게 있어 발음은 엄청 중요한데, 이놈의 발음이 열흘안에 해결되지 않는 다는 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한 탓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 피는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화장실에 수시로 가서 소독하고,, 등등..

- 원장님께 입안을 보이고 11:30AM 쯤 퇴원하여 집으로 돌아와 호박죽 미음으로 먹었습니다.




* 입은, 수술 직후에 바로 옆모습이 살아나더군요. 어머니께서 예쁘다고 계속 하셨어요.

다시 열여덟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이죠. 그런데, 예뻐지려면 감수해야 하는 고통이겠지요.

솔직히 말해 이 모든 욱신거림과 찌릿함이 너무나 싫습니다.

앞으로 교정할거 생각하면 환장합니다. 허허허..

집에서 여유롭게 쉬실 수 있는 분들은 수술 하셔도 좋겠습니다.

저는 출근해서가 걱정이거든요. 아무쪼록,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댓글질문 해주셔요. ^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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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지♡ 18년전 18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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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을 18년전 18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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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작성자 18년전 18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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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18년전 18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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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작성자 18년전 18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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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a 18년전 18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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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찾아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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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수술후기 댓글 0 조회 37 좋아요 0
흉터에 파데 끼는거 조금 거슬리는 거 빼고 그닥 수술티 안남 콧구멍 모양은 좀 인조적이지만 들창코도 많이 개선되었음 복원 어려워서 많이 고민했는데 실 안넣고 5.5mm정도 자르길 잘한 것 같음 심한 공장형 병원이긴 했고 트러블 있었어서 추천은 못드리겠음. 콧축 고민하시는 분들 절개 방식 괜찮지만 신중히 고민하시길~
1시간전
가슴성형수술후기 - 멜론성형외과의원 댓글 1 조회 124 좋아요 0
가슴은 항상 큰 고민이었다. 수술이 무서워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지인이 멜론에서 했다길래 바로 상담하러 갔다 상담하고 여기다 싶어서 바로 예약했고 수술한지 벌써 2주가 지났다. 일단 여기 원장선생님 나긋나긋하시고 친절하셔서 마음이 놓였다. 여자 선생님이셔서 공감해주시면서 이야기 들어주셔서 좋았다ㅠㅠ 마취과도 상주해서 걱정이 덜했고 입원도 가능해서 좋았다. 가슴크기도 처음에는 너무 큰 거 아닌가 싶었는데 붓기 빠지니까 모양도 크기도 딱 내 맘에 …
3시간전
양악/교정/치과 - 와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 댓글 2 조회 161 좋아요 0
안녕하세요 저는 와이구강에서 부정교합과 비대칭 주걱턱으로 양악 수술과 윤곽2종(사각턱+앞턱)을 받은 지 어느덧 6개월이 되었습니다 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는 붓기가 서서히 빠지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거울 속 제 얼굴이 점점 자연스러워지는 게 느껴졌어요ㅎㅎ 지금 6개월차에 접어든 현재는 병원에서도 붓기가 거의 다 빠졌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확실히 처음과는 다르게 윤곽이 또렷해졌고 일상 속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눈에 띄는 걸 느끼고 있네요 ㅎㅎ…
4시간전
코성형수술후기 - 워나성형외과의원 댓글 0 조회 98 좋아요 0
작년에 무보형 매부리했는데 단차 있고 덜 깎여서 1년안에 재수술 가능하다해서 예약했는데... 원래는 마취비 50만 내면 된다더니 이 귀연골 채취해야된다고 수술길어진다면서 70이래.. 알겠다고 했는데 원래 이렇게 비용 많이 받아 ?
4시간전
체형/바디성형수술후… - 대구365mc병원 댓글 0 조회 109 좋아요 0
우선 나는 20대 중반임 다이어트로 몸에서 거의 20키로를 덜어낸 나름 독종임 살 지독하게 빼서 허벅지에 튼살도 있음 순수 다이어트로 생긴 튼살 ㅇㅇ 근데 허벅지안쪽살은 안 되더라… 다리 운동 쎄빠지게 하느라 종아리, 앞벅지만 발달하고 허벅지안쪽살은 안 나감… 울며불며 손품 발품 팔아서 시술 결정함 ㅎ 뭐 하지 하다가 일상생활 가능한 무한람스 받기로 결정~! ㅋㅋㅋㅋㅋㅋ 맘 먹기가 어렵지 그담은 쉽더만… 최대한 빠르게 예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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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수술수술후기 - 바노바기성형외과의원 댓글 0 조회 92 좋아요 0
매몰 했는데 사실 너무 자연만 제가 추구하다 보니까 라인이 좀 낮게 잡힌 경향은 있지만 만족했어요 원하는대로 해주시고 지인도 여기서 엄청엄청 예쁘게 잘됐더라구욤ㅋ 진짜 180도 드라마틱하게 바뀌셨어요. 붓기도 빨리 빠졌어요
5시간전
눈수술수술후기 - 차이성형외과 댓글 0 조회 226 좋아요 0
한쪽눈이 풀려서 아예 절개로 생각해가지구 그간 넘 하고싶었던 세미아웃라인으로ㅜㅜ 다시 눈재수술 ㅊㅇ에서하고왔는데.. 라인 어떤거같아? 절개라 진짜 붓기 개심할줄알앗는데 당일이라 ㅋㅋㅋ 그런가 ㅜ 그래도 아직까진 갠찬은듯.. 라인도 깔끔하게잡힌거같긴한데.. 붓기 빠져도 세미아웃 라인 나오겠지..???
5시간전
가슴성형수술후기 댓글 1 조회 114 좋아요 0
자연스러운 U, I 라인 원하는데도 그 라인 유지하면서 최대로 넣어달라는 게 좋을까? 가슴 수술 후기 찾아보면 다 최대로 넣으라는 후기만 있는 것 같음 맥스로 안 넣은 사람도 있어?
5시간전
코성형수술후기 - 유니메디성형외과의원 댓글 0 조회 218 좋아요 0
전 어렸을 때부터 코가 정말 콤플렉스여서 언젠가 코수술을 해야겠다고 계속해서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코수술에 관해 많은 정보를 찾아보면서 콧대를 올리고 코 안에 보형물을 넣는 게 정말 부작용도 심하고 제가 추구하는 자연스러움을 가지지는 못할 것 같아서 계속 고민을 하던 중 유튜버 후기를 보고 유니메디를 알게 되었는데요. 콧볼 축소만으로 코끝이 올라가보이고 코 볼륨감이 많이 줄어든 게 확연히 보이더라구요. 바로 예약을 잡고 실장님과 상담을 하니 저는…
6시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