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까지만 해도 이곳에 하루도
안빠지다시피 정보를 읽고 또 읽고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결국 맘먹고 어제 큰일 치르고 왔습니다^-^;;
항상 눈팅만하다가 작은정보지만 같이 나누고자
써봅니다. 저는 압구정에 유명한곳에서 입안절개로
했구여~ 어제 2시에가서 사진찍구 링겔맞구2시간뒤..
마지막으로 의사선생님 설명듣구 뭐라고 말씀은
하시는데 머릿속에 잘 안들어와요..;;
원래라면 4시수술이었는데 좀 늦춰져서 5시에 했어요.
기다리는동안 빨리 수술했으면 하는 마음은 정말
어쩔 수 없 더라구요~ 1분이 1초가 1시간같던걸요~
그리구 수술대위에 누웠는데 간호사 언니들이
밴드로 나를 칭칭(?)-_-;; 감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그러곤 마취선생님이었던거 같아요
링겔안으로 주사액 들어오면서 팔이뻑뻑해지고
숨을크게 쉬세요~그러곤 3번쉬었나...기억이 없습니다..
.....이 무거운몸을 누군가 여럿이서 힘들게 옮기고
내가 둥둥떠다니는 느낌이들더니(아마도 절 병실로 옮
긴다고 언니들이랑 선생님이 고생꽤나 하셨을듯..죄송^^;)
눈을 떠보니 입원실이더군요~ +_+;; 평상시에 물을
잘 안마시던 저라 목마름은 참을수 있었는데
목에 피가래가 계속고여서 그건좀 힘들더라구요~
숨쉬기도 힘들고 광대도 뻐근하니 아푸고..혼자서
이큰수술을 견디려니 얼마나 서럽던지..잉..
그리고 제대로 누워있질못해서 목도 뻐근하고
잠은안오고 시간은 안가고 하루가 정말 길었습니다ㅠㅠ
중간중간 악몽을 꾼듯해요.-_-;원래 그런가위눌림
같은거 잘 없는 씩씩한전데 워낙 큰 수술이었나..
이래저래 담날아침에 아주머니가 누룽지를 주시면서
다먹어야 한다길래 안넘어가지만 다먹고 오후2시쯤
되어서 피호수를 빼러갔어요 ~ 느낌이 꽤나 좋더군요
- _ -;;;;
그러곤 정리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원래 이것저것 정말 많이 먹던 저인데
못먹으니 얼마나 서럽던지..흑.. 그래도 전 먹었습니다
요거트와 아이스크림하며 바나나킥이 먹고싶어서
차마 이 괴물같은 얼굴론 못나가겠어서 요즘에
마트배달 많이하잖아요 그래서 시켰죠 ㅋㅋ
그런데 배달오신분이 6400원이요 하고 얼굴을
들어 저를 본순간 뒤로 주춤하시더라구요..ㅠ_ㅠ
가슴이 찢어지는듯 했어요// 하긴 제가 어제 거울로
절 처음봤을때 그 느낌이겠구나..하니 이해는 가더라구요..;;
그리곤 방금일은 고새 잊어버리고..-_-;단순함
안벌어지는 입 억지로 벌려가며 녹여먹었어요..
지금 적으면서 아까의 제 모습을 상상하니 참 ㅋㅋㅋ
그리고 그리 아픈건 없는데 왼쪽광대쪽이 뻐근하네요~
붕대로 감아놓구 너무 많이 부어있어서 어느정도
윤곽이 잡혔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조만간
후기랑 사진올릴께요~
빨리 붓기가 빠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ㅠ_ㅠ
여러분들도 이뻐지길 바래요^-^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