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던 삼사오에서 윤곽1종 사각턱수술 받았어요!
예전부터 사각턱이 컴플렉스라 머리카락으로 가려도 보고
사진은 무조건 어플로만 찍었거든요..
남이 찍어줄때 이렇게 찍히는게 너무너무 싫었어욤
실제로 보면 이정도 아니라고 하는데 전 늘 스트레스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살짝 충동적으로 사각턱수술을 예약하게 되었어요
삼사오 상담 가기 전에 다른 병원 상담도 갔긴 했었어요 삼사오보단 저렴했지만 그래도 한번에 정하는건 좀 아니지 싶어서 다음 병원인 삼사오로 상담을 오게 되었고 일단 실장님이 너무 좋으셨음ㅎ..
실장님이랑 1차적으로 상담 하면서 질문지도 작성하고 기다리다 보니
원장님이 들어오셔서 이것저것 설명해주셨어요
되게 자신있어보이고 질문 하나도 생각 안해갔는데
물어볼것도 없게끔 착착 설명해주셔서 오히려 당황ㅎ
그렇게 수술당일까지 시간이 빠르게 흐르더라구요
수술 전날 금식시간 전까지 와구와구 입에 다 집어넣고 봤어요
배불러서 마지막에 가래떡을 못먹었는데 한달동안 후회했잖아요..
혹시 떡순이분들 계시면 마지막 만찬으로 떡 무조건 드세요....
당일날 병원에 갔는데 신기하게도 떨리지도 않고 긴장도 안되고
그냥 평소 출근하는것 마냥 평온 하더라구요..? 저도 제가 신기했어요
암튼 뭐 옷갈아입고 빨간약으로 가글하고 (진짜 맛없음) 체중재고 수술대에 누운것 같아요
그때 기억에 남는건 ‘와 어제 얼마나 먹었길래 1키로가 더 쪘냐...’ 였습니다.....
되게 두꺼운 바늘 찔러서 으앙 아프다.. 생각하고 마취하는데 하나둘셋 세어보세요~
하시길래 하나.. 둘.. 하자마자 잠들었고 바로 눈 떴는데 침대에 누워있었어요
다른분들은 일어나세요!!! 일어나세요!!! 뭐 이러셨다는데
전 그런 기억은 1도 없고 그냥 깨니까 침대위였어요 뭐징..
깨자마자 너무 너무 추웠어요 ㅠㅠ 직원분께 너무춥다고 말씀드리니
코끼리온풍기 바로 가져다주셨고 바로 따뜻해지다못해 더워지더라구요,, ㅎ
저는 진짜 신기하게 수술 통증도 정말 없었고.. 마취로 인한 두통? 이런것도 하나도 없었어요 멍도 안들었어요
제일제일 힘들었던건 핸드폰 없이 그냥 침대에 앉아서
그냥 시계만 바라보고 꿈뻑꿈뻑 있는거였어요
원장님 회진도실때 “저 너무 지루해서 힘들어요...“
라고 했더니 이런 사람 처음 본다는 표정이셨움..
대충 졸다 깨다 졸다 깨다.. 하다 두번째 회진때
물 마셔도 되냐고 여쭤보고 오케이 받았습니다!
원장님이 저한테 무슨 나이롱 환자처럼 있냐곸ㅋㅋㅋㅋㅋㅋㅎ.. 안아파요,, 저,,
암튼 물도 소스통으로 쫙쫙 먹어주고 락카룸에 있는
핸드폰 가지러 수액 폴대 밀고 걸어갔다 왔습니다~
핸드폰 있으니까 그래도 시간은 잘 가더라구요 쪽잠자고 일어나서 퇴원했습니다!
음 택시나 지인분의 차량을 이용하시는걸 추천드려용
붕대 감겨 있어서 마스크, 벙거지모자, 후드모자로도 안숨겨지더라구요!
집에오자마자 일단 집에와서 한숨 푹 잤습니다..휴우
와 붓기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이 붓기는 수술 4일차까지 피크를 찍었습니다..
복어가 화나서 빵빵해진것 마냥.. 벌에 쏘인 강아지 짤 마냥...
4일차까지는 사실 한것도 없고 할수도 없어요
먹을것도 별로 없고 그저 마실뿐..
뉴케어 당플랜 호두맛미니 <<맛있어요!
오뚜기 스프, 본죽 소고기야채죽 완전갈아서, 단호박죽 요정도만 먹었던것 같아요
5일차부터는 국물류 먹었어요 미역없는 미역국.. 갈비없는 갈비탕..
그리고 우유에 카스테라 뿌셔서 말아먹기(최고)
저는 정말.. 먹는게 제일 힘들었어요...
5일차부터 저는 외출하고 약속잡고 출근하고 다 했습니다 !
조금 붓기가 빠질때마다 “나 이제 붓기 많이 빠졌지!!!” 를 입에 달고 살았어욬ㅋㅋ
2주차에 병원갔는데 가글 잘하고 있다고 하셔서 뿌듯! (사실 그렇게 열심히 하진 않았는뎅 헤헤) 선생님들한텐 비밀이지만 야구장가서 감자튀김도 씹어먹고..
리조또도 먹고.. 치킨 튀김옷도 벗겨먹고... 조금씩 먹었답미다..? ㅎ
현재 1개월차인데 먹을거랑 이 못닦는게 제일 힘드시겠지만 2주-1달만 버텨봅시다ㅠㅠㅠ
확실히 붓기가 좀 빠지면서 턱선라인이 좀 보이더라구여 흫
여기서 붓기가 더 빠진다니 매일매일이 설렘....!!!!!!!
둥윤이
아크성형외과 서울 서초동 
노트성형외과 서울 잠원동 
